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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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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엔은 15일(미국 현지시각) 볼칸 보즈키르(전 터키 유럽연합담당 장관) 유엔 총회 의장 주재로 제75차 총회 개회식가 열린다. 개회식과 함께 차기 총회 개시일인 2021년 9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차기 회기가 시작된다.  

유엔 총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판데믹(질병의 세계적 유행) 사태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국 정상들의 기조연설도 사전에 녹화된다. 

특히 유엔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General Debat)는 오는 22일부터 26일, 29일까지 진행된다. 일반토의는 각국 정상들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 연단에 올라 당면한 국제현안들을 주제로 연설하는 시간이다.

올해 일반토의의 주제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 : 다자주의에 대한 공동의 약속 재확인-효과적인 다자주의 행동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이다. 한마디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다. 

K방역 주로 언급, 북한 문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 "

문재인 대통령은 일반토의가 시작되는 오는 22일 9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2번째, 김성 북한 주유엔대사는 마지막 날인 29일 14번째로 연설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유엔 외교무대 데뷔'는 올해도 없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K-방역'으로 불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 강화 등을 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반토의 주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주유엔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도 "문 대통령의 연설 주제는 일반토의 기조에 맞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등을 다루게 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중단된 남북-북미대화를 언급할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남북 보건협력 등과 별도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언급될지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이기 때문에 북한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미 안보당국의 움직임을 보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북미 간에 '서프라이즈'(대화 제안)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지난 9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한 데 이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바로 다음날(10일) 같은 내용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일 첫 전화통화에 나선 한미 안보수장이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는 데 공감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에 따라 한미가 11월 미국 대선 전에 남북-북미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움직임에 부응하기 위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활용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9월 25일(한국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과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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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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