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홍문표 의원 홍성사무실 앞에서 기자화견 중인 홍성민주시민들,
 홍문표 의원 홍성사무실 앞에서 기자화견 중인 홍성민주시민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미래통합당)은 최근 언론을 통해 광화문 집회 참가 이유로 "집회에 참석한 지역구 주민을 보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홍홍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홍성·예산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성민주시민들' 구성원들은 20일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 있는 홍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코로나19 검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화문 집회로) 홍성군뿐 아니라 온 나라가 또다시 전염병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며 "이런 상황을 초래해 놓고도 누구하나 사과하는 자가 없고 오로지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왜 부끄러움은 당신들을 선출한 군민들의 몫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적 위기에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현직 국회의원 등 다수가 참여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대다수 홍성군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김헌수 홍성군의원은)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버젓이 성조기를 들고 사진을 찍고, 홍 의원이 햄버거를 사주었다고 자랑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홍문표 "집회 참석 보도는 왜곡... 5분 정도 있다가 자리 떴다"

이들은 또 홍문표 의원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서울 광진구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려 했으나 검진 대상이 아니란 이유로 검진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20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 있다고 해서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의 수해피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4~5분 정도 있다가 자리를 뜬 것이 전부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마치 내가 집회에 참석한 것처럼 왜곡해서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그:#홍문표 해명 , #홍문표 사무실 기자회견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