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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1차관에 내정된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외교부 1차관에 내정된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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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적 세계관으로는 다양한 외교 과제를 풀어낼 수 없습니다."

18일 취임한 최종건 신임 외교부 제1차관이 취임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의식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기자들에게 취임사만 배포했다.

최 차관은 "외교부가 추구하는 국익은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과 합치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와 같이 비전통 안보 이슈가 국민의 일상마저 위협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보다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외교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어 "국제정치 현실은 우리에게 양극단의 선택을 강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러한 경직된 방식으로는 국민을 위한 외교를 할 수도 없다"며 거듭 '실용적인 외교'를 강조했다. 일도양단의 프레임에 의해 외교적 상상력과 혁신이 제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차관이 지난 3년간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가운데 남북관계를 중시하는 '자주파'로 불렸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가 주류인 외교부 간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실국장과의 상견례에서도 "이분법적인 구분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6세로 역대 최연소 외교부 1차관이 된 최 차관은 외교부내 융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의식한 듯 "3년간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누구보다도 외교부 프로정신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외교부의 심층 보고서는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협의과정에서 느낀 외교부 직원들은 명석하고 성실했으며 '어공'의 입장에서는 늘 귀감이 됐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실무진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실무과장, 심의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선 부서원들의 능력이 방치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최근 외교부가 언론에 대해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필요한 보안은 지키는 가운데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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