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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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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부 교회의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자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의 기폭제가 된 사랑제일교회를 지목했다. 정 총리는 특히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들이 참여한 정황도 있다"면서 추가 확산도 우려했다.

정 총리는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지금으로서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전파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8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8명이다. 이중 47%인 89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경기도에서 확진된 67명을 포함하면 전체 신규 확진자의 89%가 서울, 경기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515명이다.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 현황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 현황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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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대본 회의는 수도권에서의 심각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나흘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86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부 교회에서 제출한 방문자 명단의 정확성이 떨어져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정 총리는 "해당 교회 측에서는 정확한 방문자 정보를 성실히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도 "해당 교회 교인, 방문자 및 접촉자들께서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수도권에서의 신규환자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의료 인력과 병상 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병상 및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제부터 수도권 공동 병상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아직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총리는 "지금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과거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조치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의료인력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오는 21일과 26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전공의협의회와 의사협회에 대한 우려의 말도 전했다.

정 총리는 "의사협회 등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집단행동에 나서기 이전에, 정부와 마주앉아 진지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2학기 개학한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된 서울·경기지역의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2, 중학교 이하는 3분의 1 수준으로 밀집도를 낮춘다"면서 "서울·경기와 같은 생활권인 인천지역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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