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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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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단교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 최고위급 인사를 보낸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5일(현지시각)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자 장관은 성명을 내고 "대만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전하고, 자유 민주주의가 보건 증진을 위한 최고의 모델이라는 우리의 공통된 믿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은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글로벌 보건 협력과 투명성의 모범 사례였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공식 수교하면서 대만과의 단교했다. 그 이후에도 무기 판매와 무역 등으로 비공식적 관계를 이어왔지만, 장관급 인사가 직접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 책임론,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외교공관 폐쇄 등을 놓고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만과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만이 2016년 반중·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을 선출한 이후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훈련을 벌이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확대하며 맞서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을 반대하고 있으나, 미국은 대만의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계기로 WHO 가입을 지지하고 나섰다.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은 미국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거듭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대만 외교부는 "에이자 장관이 차이 총통과 면담할 것" 이라며 "이번 방문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친밀한 관계를 확실히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마찰(new frictions)을 일으킬 것"이라며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여기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강제 합병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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