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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가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대의원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 주먹 불끈 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가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대의원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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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 권고 결정과 관련해 26일 "유착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마땅하다"라고 비판했다. 오는 8월 예정된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연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키고 검언유착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게 하겠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언유착은 오래된 적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간)녹취록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채널A 기자의 취재 방향에 동조하거나 특정인에 대한 취재를 독려했다"라며 "한 검사장에 대한 휴대폰 포렌식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도 없이 수사 중단을 권고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에도 검찰은 이른바 '흘리기'와 망신주기로, 무분별하게 가족까지 끌어들여 노 전 대통령을 압박했다"라며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검언유착이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본질은 법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며 "더 기다릴 수 없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또 "법을 개정해 연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키키고 검언유착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추호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행 법정시한을 넘긴 공수처는 현재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24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해선 '수사 계속·기소'를,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 중단·불기소'를 권고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윤석열 살린 수사심의위 "한동훈 수사중단"...수사팀 반발 http://omn.kr/1oet0).

태그:#김부겸, #한동훈, #채널A,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검언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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