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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해외유입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19일 오전 경남도는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통해, 18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명 모두 내국인이고 해외입국자다. 신규 '경남 153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고, '경남 154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경남 153번' 확진자는 지난 7월 15일과 16일에 확진된 '경남 148번', '149번'과 같은 회사 직원이고 올해 1월에 업무차 이라크를 방문하여 체류하다가 이들과 함께 지난 14일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고,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이용해 마산역에 도착했다.

이 확진자는 마산역 도착 후 창원시 셔틀버스를 타고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고, 15일에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이후 이 확진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유지해오다 18일 증상이 생겨 다시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밤 11시경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현재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나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53번' 확진자의 경우 별도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접촉자는 셔틀버스에 동승했던 해외입국자 2명이 있이. 이중 1명은 앞서 15일에 확진된 148번 확진자이고, 나머지 접촉자 1명은 검사결과 '음성'이다.

이로써 이라크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154번' 확진자는 2019년 3월 이후 필리핀에서 체류하다 지난 7월 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고, 입국 후 실시한 검사도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이후 이 확진자는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해오다 18일 증상이 생겨 진해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19일 오전 8시경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 확진자는 현재까지 접촉자는 배우자 1명이 확인되었고 곧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입국 후 동선과 접촉자 등 아직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도 확진자는 누적 151명이다. 이중 어제 퇴원한 5명을 포함해 모두 135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54번' 확진자를 포함해 16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확진자의 시군별 누적 현황을 보면 창원 35명으로 가장 많고, 아직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역은 하동이 유일하다.

감염경로를 분류해 보면 해외방문 관련이 현재까지 47명으로 가장 많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369명이고, 이들 가운데 해외입국이 1336명이다.

경남지역에서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모두 해외방문력이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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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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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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