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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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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일각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으로 2021년 4월 확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제1야당인 통합당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참신함과 대중성을 후보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17일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당이 하나 밖에 없는데 야권은 무슨 야권이냐"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로 안철수 대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도 나왔는데 또 나오겠냐"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온다면 통합당에서 수용할 가능성은 있느냐"는 질문엔 "(보궐선거가 열리면) 자연적으로, 제1야당이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합당 등을 통해 '통합당 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경우에 대한 질문엔 "(안철수) 본인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시민 후보'였던 박원순 전 시장과 박영선 당시 의원간의 경선을 수용해 '야권단일후보'를 만든 과정에 대해서도 "(민주당) 자체 후보를 냈어야 하는데, 바보 같은 짓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즉, 통합당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안 대표를 수용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통합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 주장과 배치되는 면이 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울산 남구을)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에서 그런 내용(안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및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봤는데 꼭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폭넓게 모든 인물들을 다 받아들여서 리그전을 벌인 다음에 거기에서 '미스터트롯'이나 '슈퍼스타K'를 뽑듯 (후보를) 뽑자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장 후보, 조금 '프레시' 해야 한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세훈 전 시장 등 당내 기존 인사들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낮게 봤다. 오 전 시장의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서울시장을 이미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자기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제일 중요한 자질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엔 "조금 '프레시'(fresh) 하고 1000만 명이 사는 서울시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면 바람직하다"라며 기존 정치인과 다른 '참신함'을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여성 서울시장 후보' 주장이 제기되면서 거론되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서울시장 출마) 얘기가 나오던 사람들"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서울시민의 공통된 여론을 타지 않으면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선거를 할 땐) 최소한 해당 지역구민들의 50% 이상이 후보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라면서 어느 정도 대중성을 갖춘 신진 인물을 공천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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