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이해찬 "피해호소인 고통에 깊은 위로, 통렬한 사과"

등록 20.07.15 10:11l수정 20.07.15 10:11l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이해찬 "피해호소인 고통에 깊은 위로, 통렬한 사과" ⓒ 남소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에 대해 "당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이 대표가 마스크를 벗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광역지방단체장 두 분(오거돈 전 부산시장·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임기 내 사임해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면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께서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고 이 사안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박 시장이 이미 '망인'이 됐기 때문에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아닌,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소속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기강을 세울 극단적인 조치를 마련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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