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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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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오후 5시 20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서울 노원구을)이 5일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제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김부겸 대 이낙연, 이낙연 대 김부겸 양자구도로 굳어졌다.

이날 우 의원은 "다시 현장으로 가겠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당권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당대표 출마로 제가 구상한 전당대회의 성격이 너무나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당면한 민생 위기 극복에 더해 다가올 대선과 정권 재창출에 복무할 공정한 관리자를 자임한 제가 대선주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며, 난감한 일이 됐다"라는 것이다.

우 의원은 "한편으로 출마를 통해 전당대회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완충하고 경선의 흐름을 가치와 노선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도 함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방역과 민생, 평화의 위기 앞에서 '대통령의 시간'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176석 민주당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 국난으로 지친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당대표가 선출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우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8월 29일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선 경선 전초전 성격을 보이게 됐다.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은 모두 민주당의 대선주자다.

이들 중 누가 당대표가 되든 당헌에 따라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하고, 당 지도부를 전면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우 의원 등은 당 운영에 부담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그러자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는 최근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하나로 묶었던 당헌을 바꾸기로 의결했다(관련 기사 :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임기 분리키로, 이낙연·김부겸 짐 덜어)

특히 이낙연 의원은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매달 실시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19년 6월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를 뺏기지 않으며 '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김부겸 전 의원은 이보다 지지율은 미미하지만 당권 경쟁 '4파전'이 예고됐을 때 홍영표·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이 각각 호남(이낙연)과 영남(김부겸) 지역을 대표한다는 점도 이번 경쟁의 관전포인트다.

다만 두 대선주자 역시 '전당대회 과열'을 경계하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영표, 우원식 두 의원님은 저보다 훌륭한 정치인인데 이렇게 물러서니 정말 면구스럽다"며 "두 분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려주신 결단에 담긴 뜻을 잇고자 한다, 전당대회를 가치와 정책의 경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선전초전, 영호남 대결이라고 쓰는 일부 언론에 감히 당부드린다"며 "어디까지나 당대표를 뽑는 정기 전당대회다,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낙연 의원도 "우원식 의원님의 국가와 당을 위한 충정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 "방역과 민생, 평화의 위기 앞에 '대통령의 시간'을 뒷받침할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잘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홍영표 의원의 당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 때도 "홍 의원께서 염원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진전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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