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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출석한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법사위 출석한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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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혼란스러운지 저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지금은 지켜보고 있지만, 더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하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던졌다. 추 장관은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채널A - 한동훈 검사장 유착 의혹 수사를 둘러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갈등을 두고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검찰 조직이 한 번에 신뢰를 상실할 위기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은 검언유착 사건의 수사와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전문수사자문단(아래 자문단) 소집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자문단 관련 절차에 협조해 달라 요구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자문단원 선정 과정과 소집 시기 등이 적절치 않다면서 받아쳤다(관련기사 : "절차 중단" - "기본도 안돼"... 중앙지검-대검 정면 충돌  http://omn.kr/1o3vx).

추 장관은 "(윤 총장이) 대검 부장회의가 결정하고 그 지시를 따르라는 공문을 내려놓고,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결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 부장회의와 이후 자문단 구성에 윤 총장이 개입됐다는 의미다.

추 장관은 또한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강압수사 의혹 조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이 추 장관 지시를 어기고 대검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해당 사건을 조사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추 장관이 다시 대검 감찰부의 감찰을 지시하자, 윤 총장은 지시를 받아들이면서도 대검 인권부가 총괄하도록 했다. 추 장관은 이를 두고 지난 6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윤 총장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라고 질타했다. 추 장관의 비판은 이날도 계속됐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명숙 전 총리 관련 대검 감찰부 감찰 지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한다고 판단하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판단한다."

박범계 의원 : "최근 SNS에도 수사권 지휘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추미애 장관 : "(수사 지휘권과 관련해) 때로는 무력감을 느낀다."

박 의원이 "(검언유착 사건이) 최고 통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할 상황까지 갔다고 보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다. 신속히 이 조사가 끝나면 제가 책임지고 지휘 감독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추미애 아들 관련 보도에 "검언유착에 감탄"

"제 아들의 신상 문제가 언론에 미주알 고주알 나가더라. 정말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 번 감탄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한 수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놓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 그는 "법무부장관에 대한 것도 검언유착으로, 제 아들의 신변까지도 이렇게 낱낱이 밝히더라"면서 "참 대단하구나, 감탄하는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며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양인철)가 추 장관의 아들 서아무개(27)씨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면서, 19일 서씨와 함께 군에서 복무한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관련 내용이 언급되자 추 장관은 "해명할 것도 없다. 청문회 때 이미 소상히 말했다"면서 "낱낱이 얘기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할까봐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지만, 아이가 굉장히 많이 화가 나 있고, 눈물 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관련 보도를 "검언유착"이라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를) 더 이상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 정말 빨리 수사해서 뭐가 진실인지 (밝혀졌으면 한다). (검찰에서) 의혹을 제기한 후 언론과 합세해서 다 문제화 하고. (이것을) 국회의원이 떠들고 면책특권을 받고. 그런 일 안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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