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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만난 주호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 일정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북전단을 보고 있다.
▲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만난 주호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 일정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북전단을 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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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우리 헌법의 파괴자로 UN에 고소할 것이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통합당 원내대표실에 박상학 대표를 포함해 여러 탈북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들을 초대했다.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을 진행하며 이들에게 마이크를 쥐여준 것.

주호영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면담에 앞서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따라서,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대북전단 살포가 최근 여러가지 위협을 받고, 법에 의하지 아니한 단속과 처벌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하던 통일부가 갖가지 견강부회의 법 해석으로 이를 막고 처벌하고 단체를 해산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궁색하기 짝이 없고 제대로 금지할 근거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학 대표는 거친 언어로 북한 정권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권을 비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UN에 고소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박 대표가 다소 흥분해 격한 언어를 사용하고 발언이 길어지자,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제를 시키기도 했다.

"김여정, 시건방진 여자... SBS, 북 살인테러에 공모한 야만집단"

박상학 대표는 "15년 동안 합법적으로 북 주민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알리는 대북전단 보내기를 해왔는데 갑자기 그 북의 김여정이라는, 노동당 1부부장인지 뭔지 하는 그 시건방진 여자가 갑자기 공갈 협박을 치더니... 아니, 우리 대한민국 청와대라든가 통일부가 북한에 예속됐나?"라며 "김정은·김여정의 하명건을 위해서 지금 우리 행정부나 경찰들이 난리"라고 힐난했다.

그는 자신이 실제 북한에 보낸 전단지를 기자들 앞에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육군사관학교 교재로 쓰고 있는 것인데, 청와대와 통일부가 이걸 쓰레기라고 한다"라며 "육사 교재를 쓰레기라고 하는 그 사람들은 어디 소속인가? 쓰레기에 맞아 쓰러질 놈들"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자유북한연합이 음란사진 등을 전단에 실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7년 전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에서 보낸 것이다, 나는 알지도 못한다"라며 "대북전단은 오직 현재진행형 팩트에 의해서만 보낸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언론에서 "'찌라시'를 보내느니, 음란물을 보내느니 폄훼한다"라며 특히 SBS와 JTBC의 매체명을 직접 언급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보였다.

최근 자신을 취재하려던 SBS 취재진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그는 자신이 과거 북한 간첩에 의해 암살당할 뻔한 점을 언급하며 "SBS가 우리 집을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항의했다. "국정원·경찰·통일부에서 우리 사무실이나 집 주소를 극비에 부쳤다"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SBS를 향해 "나보고 전화를 했느니,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느니 그런 생거짓말을 국민들 앞에서 쳐했다"라며 "밤 12시에 문 열어 달래서 보니까 남자 4명하고 여자 1명이 와 있었다. 17살짜리 아들이 얼마나 놀랐겠느냐"라고 이야기했다. 신분증 및 명함 등 취재진의 신분 확인을 요청했으나, SBS 취재진이 "끝내 안 내놨다"라면서 "17살짜리 아들을 찍어서 언론에 내보내고 온 가족을 죽이겠다는데, 아버지로서 (SBS가) 아들을 죽이려 하는데 누가 가만히 있나"라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오히려 "내가 열 받아서 보도블록을 가지고 SBS의 위장한 촬영기(카메라)를 까내렸을 뿐"이라며 "나는 그 사람들을 폭행한 적도 없다. 우리 온가족 세 사람 집도 드러나고 사무실도 그렇고 당장 옮겨야 하는데, SBS가 우리 집을 옮겨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SBS를 향해 "북의 살인테러에 공모한 야만집단"이라고까지 얘기했다. 

"문 대통령, UN 인권위원회에 고소할 것"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등 토닥인 주호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 일정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만나 등을 두드리며 토닥이고 있다.
▲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등 토닥인 주호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대북전단 관련 단체 면담 일정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만나 등을 두드리며 토닥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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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대표의 화살은 문재인 정부로 이어졌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우리 국민에게 재갈을 물려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하려 한다"라며 "우리 주적인 김정은·김여정 편에 서서, 우리 국민에게 재갈을 물려서 기본권 박탈하는 게 대한민국 대통령인가"라는 주장이었다. "우리 탈북자는 그래도 살겠다고 목숨 걸고 찾아왔는데, 어떻게 우리 탈북자의 편에, 약자의 편에 서지 않고 저 살인마·강도 편에 서나"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남북교류협력법이 존재하나? 김정은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키지 않았나"라며 "9.19 남북군사합의가 존재하나? 우리 GP에 고사기관총을 쏘아 갈긴 게 김정은인가, 박상학인가"라고 외쳤다. 그는 격앙돼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도둑이 경비원을 고소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정말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됐다"라며 "여기가 서울인가, 평양인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공개 발언을 마쳤다.

비공개로 전환된 면담이 끝난 후, 박상학 대표는 기자들과 잠시 만나 문재인 대통령을 UN에 고소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UN인권위원회에 고소할 준비를 미국 쪽에서 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 우리와 협력하는 여러 개의 NGO 단체에서 합동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은 UN 국제형사재판소에 반인도범죄 가해자로 이미 고소당해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똑같이 가겠다는 것이니 똑같이 고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탈북자들과 약자들, 피해자들 편에 서지 않고 강력한 살인 독재자 편에 서서 우리의 기본권을 깎아내니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UN에 문제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논리였다. 2016년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했으나, 국제형사재판소는 2019년 자신들의 관할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금지와 통제는 이전 보수 정권 하에서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상학 대표는 "공개적인 행사를 했을 때 북에서 그 자리를 포격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 경우에는 위험하다. 정부 차원에서 스톱시켜서 자리를 옮겨줬다"라고 말했다. "칠흑 같은 밤에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는 데서 해도, 이 문재인 정부처럼 이렇게 무자비하게 막아본 적은 없다"라며 "이명박 대통령 때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나를 남북교류협력법으로 위반으로 고소한 적도 있지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라고도 해명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전단 살포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접경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국민의 안보를 위협하는 게 박상학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되레 "대한민국이 커다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있다"라며 "국방부장관이나 대통령께서 나서서 '절대 우리 국군을 믿고, 북이 도발 하면 10배, 100배 갚아줄 테니 국민들은 안심하라'고 하는 게 국군통수권자의 역할이 아닌가"라고 반발했다.

"국방부장관이란 사람이, 북이 우리 군인을 향해 고사기관총을 쏴 갈기는데도 우발적이다? 조선인민부 총참모장이 할 말"이라는 비난도 덧붙였다. 박 대표는 "백주대낮에 연평도를 포격하고, 천안함을 폭침해서 우리 군 수십 명을 죽여도 전쟁이 안 일어났잖느냐"라며 "(전쟁 발발 위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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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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