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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수백억원을 투입해 철거, 이후 종로 청소년수련관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옛 종로구 신영동 상가아파트 부지를 종로구가 자체 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이용하며 환경 파괴와 어린이, 청소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그린코리아포럼, 교통문화운동본부, 서울YMCA,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종로구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통학로이자 주민들의 생활도로인 이곳에 '종로구청 차량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수십대의 덤프 트럭과 공사 차량들이 드나들며 어린이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로청소년수련관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진 옛 신영동 상가아파트 주변에 가건물 및 적치물 등이 널려있고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대형차량등이 수시로 운행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됐다.
 종로청소년수련관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진 옛 신영동 상가아파트 주변에 가건물 및 적치물 등이 널려있고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대형차량등이 수시로 운행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됐다.
ⓒ 그린코리아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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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은 또 "이 여파로 신영교 교량 곳곳이 파손되고 인도 위 보행자 보호용 펜스도 파손되었을뿐 아니라 불법 좌회전 성행,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종로구가 어린이보호구역 훼손, 안전불감증, 불법 건축물 건립, 불법 주거, 불법주차 등 반안전 반주민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옛 신영동 상가아파트는 지난 2003년 11월, 서울시장 방침 제794호 '홍제천 복개 지상 신영상가 정비 및 화천복원 사업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이후 2013년 9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민들의 종로 청소년수련관 건립 요청을 받고 동의했고, 2017년 11월 2일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청소년수련관이 하나도 없는 종로구에 2021년까지 청소년수련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정현(69) 그린코리아포럼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지역은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설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청소년수련관 공사는 오리무중인 상태인 데다가 수십대의 대형 화물차와 각종 공사차량들, 폐마을버스 등이 주차되어 있고, 허가받지 않은 임시 건물, 컨테이너 하우스 등도 난립해 있어 신영동 상가아파트 철거 이전보다 더 형편없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그린코리아포럼 등 10개 시민단체들은 종로구청에 (구)신영동 상가아파트 철거부지에 설치된 종로구청 전용주차장 및 한옥자재 보관소를 폐쇄할 것 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구청측에 전달했다.
 그린코리아포럼 등 10개 시민단체들은 종로구청에 (구)신영동 상가아파트 철거부지에 설치된 종로구청 전용주차장 및 한옥자재 보관소를 폐쇄할 것 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구청측에 전달했다.
ⓒ 그린코리아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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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종로구청 주차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행정 차고지와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현재 대형 차량과 덤프트럭 운행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있다"며 종로구 소속 청소행정과와 치수과 등 행정차량을 주차하는 관련 부서에서 민원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서울시립 청소년수련관 설립 용도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공사 계획을 전달받은 바 없어 행정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불법 주차장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서울시로부터 공사 계획이 오면 당연히 주차장 운영은 중지될 것"이라 덧붙였다.

종로구 여성가족과의 한 관계자도 "종로 청소년수련관 설립 건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시립청소년센터로, 종로구와 협의하여 추진되겠지만 추진 주체가 종로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0개 시민단체들은 ▲ 어린이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세검정로 6라길과 신영교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 운행 즉각 중단 ▲ 옛 신영동 상가아파트 철거부지에 설치된 종로구청 전용주차장 및 한옥자재 보관소 폐쇄 ▲ 신영교 보도 위 파손된 교통안전시설과 어린이보호구역 도로표지의 즉각 복원 ▲ 각종 가건물 철거와 가건물 주거 중단 및 이주 ▲ 청소년수련관 건립 일정과 사업계획을 공개 등을 종로구청에 요구하는 한편, 처리가 안 될 경우 주민들과 대형 화물차량 통행 저지 등 항의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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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은 후 한겨레신문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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