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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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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의 촬영과 취재 일체 금지'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의 장례식장은 언론에 비공개됐다.

손 소장은 지난 6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다음 날(7일)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손영미 소장의 부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고인이 최근 정의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검찰 압수수색과 무분별한 취재 경쟁에 고인이 괴로워했다는 말도 전했다.

정의연은 8일 손 소장의 장례를 여성·인권·평화 시민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손 소장의 빈소가 마련됐다.

오후 3시 조문이 시작됐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오후 3시 40분경, 장례식장 입구에는 일부 방송사의 카메라가 자리를 잡았다. 정의연이나 장례식에 참석하는 조문객들을 촬영하지는 않았다. 카메라는 장례식장 입구를 잠깐 응시하다 이내 철수했다

손 소장의 빈소 앞에는 정의연 관계자 4명이 서 있었다. 장례식장 직원으로 보이는 2명 역시 교대하며 빈소 앞을 통제했다. 빈소에서 20m여 떨어진 테이블에 기자 7-8명이 모여 앉았다. 한 기자가 빈소 근처에 접근하려고 하자 이내 빈소 앞에 있던 직원이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라고 제지했다. 조문객이나 관계자를 향해 질문하는 기자는 없었다.

오후 4시가 가까워져오자 하나둘 화환이 도착했다. 8명의 단체 조문객을 비롯해 삼삼오오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다. 세월호 배지와 제주 4.3 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가방에 단 이들도 있었다.

한 중년의 조문객은 빈소 앞에서 관계자를 끌어안고 소리 내 울었다. 오후 6시가 넘어서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비영리 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은 이날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모제를 진행했다. 지난 1월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는 생전에 고인이 소장으로 있던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했다. 10여 명의 조문객이 빈소 앞에서 추모제를 함께했다.

9일 오후 7시에는 시민사회 주최로 추모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오마이뉴스>에 "9일 추모행사는 정의연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라고 전했다. 입관은 9일 오전 11시.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진행된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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