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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이 대면시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나흘간 등교했던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대면시험에 대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가천대 내부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대면시험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학교 측이 '방역을 철저히 했다'며 등교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춘천시 한 사립대의 학내?커뮤니티 캡쳐.
 춘천시 한 사립대의 학내?커뮤니티 캡쳐.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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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한 사립대의 학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는 기말고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근래 들어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시험을 치르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해야 하는데 안전에 대한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학생 안전을 위해 비대면 강의를 실시했던 것인데 시험과 관련해 공정성 등의 문제로 해결책이 없으니 대면시험을 실시한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학생들은 댓글을 통해 "거기다 평소보다 범위도 두 배, 난이도도 두 배다" "구내식당에서의 감염도 생각해야 한다"며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교수 재량에 따라 대면시험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춘천의 한 대학교는 대면 시험을 실시하는 수업의 경우 입실 전 발열체크, 출입대장 작성, 손 소독 실시 등은 물론 학생 간 거리 1~2m 유지를 위해 좌석을 재배치하고 시험 후 강의실을 30분 환기시키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한다고 밝혔다. 

또 자가격리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자는 비대면 시험을 승인하고 그 외 교과목 담당 교원이 합당한 사유로 인정한 경우에도 사유서를 받고 비대면 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의서를 받지 않은 상태로 대면시험을 강행하거나 사실상 동의서를 내도록 강요하는 수업이 있어 학생들이 교수의 방식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반면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최근 인하대 의대생들이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전원 0점 처리된 데 이어 서강대 수학과 학생들도 집단 부정행위로 성적이 무효화 되었다. 온라인으로는 부정행위를 방지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춘천의 한 사립대 학생회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말고사 대면/비대면 설문조사에서는 기말고사 시행 방법에 대해 대면실시가 8.3%(207명), 비대면실시가 91.7%(2278명)로 조사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로컬보도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학생기자가 현장취재를 거쳐 출고한 기사를 기자 출신 교수가 에디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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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는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뉴스룸입니다.학생기자들의 취재 기사가 기자 출신 교수들의 데스킹을 거쳐 출고됩니다. 자체 사이트(http://www.hallymmedialab.com)에서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실험하는 대학생 기자들의 신선한 "지향"을 만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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