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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재즈오케스트라(단장 김봉화)가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관객 없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관객 없이 유튜브로 녹화 중계되는 것이다.

경남재즈는 오는 14일 진해문화센터 구민회관 공연장에서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이 단체는 "그동안 경남도민에게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선율을 선사해왔다"며 "매년 신춘음악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공연을 계속 미뤄오다 이번에 무관객 공연으로 대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유상열 음악감독의 지휘로 '턱시도 정션' '아이 오브 더 타이거' '베사메 무초' '울고 넘는 박달재' '그린 그린 글라스 오브 홈'등 재즈음악을 중심으로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 박진아와 김정한 수희 이정욱 등 4명의 가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원로예술인 공연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경남재즈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연 5,6회 공연을 하고 있는 민간음악단체로서 경상남도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동안 185회의 공연을 개최해 지역을 대표하는 재즈 빅밴드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예술인 공연 지원사업' 대상 단체로 선정돼 지난 5년간 예산을 지원받았다.

김봉화 단장은 "단원들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져드리는 자세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왔다"며"비록 관객은 없지만 더욱 힘을 내, 기쁨과 희망을 안겨드리는 연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경남재즈오케스트라, 14일 무관객 연주회.
 경남재즈오케스트라, 14일 무관객 연주회.
ⓒ 경남재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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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남재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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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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