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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만 돝섬 주변에 서식하는 '잘피'.
 마산만 돝섬 주변에 서식하는 "잘피".
ⓒ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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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만'에서 사라졌던 '잘피'가 돌아왔다.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와 창원시청 수산과는 지난 1일 마산만 내만에 해양보호생물인 잘피(거머리말류)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마산만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잘피가 돝섬 주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시민모니터링을 통해 발견한 것이다.

돝섬 조하대에서 발견된 잘피는 해양생태기술연구소를 통해 종동정을 확인한 결과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인 거머리말(Zostera marina)로 확인되었다.

거머리말은 우리나라 전국 연안과 북반구에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 조간대부터 수심 5m 이하 미만의 물살이 느린 곳에 서식하는 종이다.
    
잘피는 과거 널리 분포했으나 매립 등 개발사업과 극심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던 마산만에서 1980~1990년대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구산면, 진동만에서는 잘피 서식이 보고되었으나 마산만 내만에서 서식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는 "마산만에 해양보호생물인 잘피가 돌아온 것은 잘피가 서식할 수 있을 정도로 해양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마산만은 2008년부터 연안오염총량관리 도입으로 수질이 개선을 확인하였으며 2019년부터 창원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海)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 등 노력으로 해양환경이 개선되면서 잘피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마산만 민관산학협의회 이찬원 위원장은 "마산만에서는 2009년 봉암갯벌에서 붉은발말똥게, 2018년 덕동 갯벌에서 갯게 등 멸종위기종이 발견되며 희망을 가져온 것처럼 잘피의 발견으로 마산만 해양환경 관리 쳬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청 홍승화 수산과장은 "해양보호생물인 잘피가 마산만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보전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잘피는 바닷물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여러해살이풀로 건강한 연안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해양생물이다.

잘피는 동, 서, 남해안에 걸쳐 넓게 서식하고 있으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장소가 줄어들어 개체 수도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산만 돝섬 주변에 서식하는 '잘피'.
 마산만 돝섬 주변에 서식하는 "잘피".
ⓒ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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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만 돝섬 주변에 서식하는 '잘피'.
 마산만 돝섬 주변에 서식하는 "잘피".
ⓒ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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