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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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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부진에 빠진 경기 대응을 위해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해 4월(70.8)에 비해서 6.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과거 장기평균(2003년~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올해 2월(96.9)부터 3월(78.4), 4월(70.8)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소비자심리지수 4월 70.8 → 5월 77.6

지난달 4일 취약계층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같은 달 1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가구 기준 99% 지급이 완료됐고 13조5000억원이 풀렸다. 4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소비현황 파악이 쉬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9조5866억원 중 이미 6조1553억원(64%)가 소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5월에는 방역 지침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미뤘던 상품 구매가 실현되고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민간 소비가 일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제조업 위축이 계속되는 등 경기 부진은 심화되고 있다. 4월 산업생산은 내수 및 해외 수요 부족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증가폭이 17.3%에 그치고 자동차 생산은 19.1%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4.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3월 74.3%에서 4월에는 68.6%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대면접촉이 많은 숙박·음식업점(-24.5%),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44.9%)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줄었다.

KDI는 "제조업 출하가 감소하고 재고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수요 감소로 제조업 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5월 수출도 23.7% 감소하는 등 국내 완성차 공장 및 부품없체 가동률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되다"라고 설명했다.

생산 위축 등 경기 부진은 계속... 취업자 수 감소폭도 확대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4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3으로 전월(98.6)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9.1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내려갔다.

산업 전반의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고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4월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만6000명이 줄어들어 감소폭이 3월(-19만5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46만5000명이 줄었고 제조업(-4만4000명)과 건설업(-5만9000명)에서도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KDI는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 임시⋅일용직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라며 "비경제활동 인구도 '쉬었음'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3만1000명 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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