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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반드시는 없다

제목에 '반드시'라 적어놓고 첫 문단 제목에서 번복한 이유는 이런 기사나 유튜브 광고글에 혹해 사기를 당하는 주변의 피해사례가 종종 목격되어 경각심을 주고싶어서다. 주식시장에 반드시는 없으며 언제나 주식시장은 모든 것을 줄 것처럼 퍼주다가 갑자기 얼굴색을 바꾸곤 한다. 

오늘 소개해 드릴 기술적 투자방법은 5일선 20일선이 교차하는 순간에 내 돈을 그 차트에 실어 날려보내는 방법이다. 
-오늘의 그래프-
▲ 5일선과 추세상승20일선이 교차하는 순간 -오늘의 그래프-
ⓒ 배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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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알려드리는 추세투자 방법은 단기 5일선과 20일선, 흔히 황금선이라 불리는 두 이평선간의 교차점에 투자를 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에도 여러 가지 전제조건은 필요하다. 그 중 중요한 두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거래량이 실릴 수 있을만큼 시장에 관심도가 있는 테마
2. 단순 교차가 아닌 힘이 실린 두 이동평균선의 교차


흔히 골든크로스라 불리우는 이평선간의 교차와 비슷한 맥락인데 코로나19로 급락한 시장에서 대부분 반등이 나온 지금 시점에 골든크로스를 찾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고 단기간 바이오 주에서 순환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변형투자방법이다. 

다음 이미지는 비슷한 느낌의 비교가 될 만한 두 차트다. 
 
ⓒ 배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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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래프간의 차이점이 바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오른쪽 필룩스 5일선과 20일선은 교차를 하긴 했지만 힘 없는 20일추세선과 교차를 하는 상황이다. 왼쪽 녹십자 엠에스같은 경우엔 상승 추세에 있는 20일선과 교차를 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하나 더 얻어갈 수 있는 팁은 굳이 5일선과 20일선이 교차되어 하락 추세에 있는 종목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5일선이 20일선이 교차하려는 움직임을 주려다 벽에 맞고 주저앉는다면 미련 없이 적정선에서 손절하여 다음 종목을 기다리는 것을 추천드린다.

세상 모든 투자가 그래프와 내 예상대로 된다면 주식에 전재산을 잃고 눈물을 마시는 사람도 없을 것이며 주식 얘기만 하시면 눈물을 훔치는 경제학 교수님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돈을 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이며 기다리면 언젠가 다시 기회는 온다.

보통 지난 코로나19 때문에 쌍바닥을 기다린다, 저점 매수를 노린다는 분이 많은데 저자도 내가 투자하고 싶은 종목에 저점을 잡아본 적이 없으며 고점에 매도를 해본 적도 없고 할 수도 없다. 이런 돈이 몰려 있는 시장에서는 어렵게 저점과 고점을 잡으려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오르면 오르는 추세에 따라, 떨어지면 떨어지는 추세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괜찮은 수익을 주 수도 있다. (단, 절대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을 따라가라는 말이 아니다)

그리고 가치투자만을 하던 분들은 괜히 조급져서 단순히 이 글만 보고 갑자기 추세 투자에 뛰어들지 말고 충분히 공부를 한 후에 뛰어들기를 추천드린다. 저자도 투자자산의 70%를 가치투자에 넣어놓고 30%정도만 추세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사기만 하면 모든 종목이 오르는 시장에선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들떠서 투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시장에 분위기에 따라 관심 있는 종목을 선정해 그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투자전략을 보유하고 적당히 수익이 나면 과한 욕심을 버리고 수익 실현에도 나서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 또한 투자 공부를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하기 바라며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입니다.


태그:#주식투자, #추세투자, #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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