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3월 17일(화)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입점 소상공인들을 위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3월 17일(화)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입점 소상공인들을 위로했다. ⓒ 문체부

 
코로나19로 인해 3월 이후, 체력단련장의 전년 대비 매출액은 91.3%나 감소했다. 체육도장의 매출액도 81%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이 매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스포츠기업 융자 확대 등 약 4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 스포츠기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피해기업 우선 선발해 체육 분야 실습 사원제 지원, 코로나19 통합상담창구 운영, 1500개소에 민간체육시설 방역물품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4월 실시한 코로나19 스포츠산업 피해현황 긴급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추가 지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이번 추가 지원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가령 스포츠서비스업의 매출액은 84.4%, 스포츠시설업은 61.4%, 스포츠용품업은 51.% 감소했다. 특히,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과 같이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은 각각 91.3%, 81.0% 매우 큰 규모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스포츠업계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기업들의 경영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스포츠 융자를 추가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3월,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시행한 결과, 기업들의 융자 신청이 많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추가 융자금 지원은 상반기 중 국회의 추경심의를 거쳐 7월부터 시행되며, 긴급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이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를 선호하는 사회경제적 성향이 확산되어 스포츠산업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스포츠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민간 체육시설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비대면 기반 사업 재설계, 융합인력 양성, 콘텐츠 집적・유통을 위한 체제(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이 향후 다가올 비대면 스포츠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세부 지원 규모는 올 상반기 국회 추경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문체부는 또 1인당 3만 원 상당(총 40만 명 규모)의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스포츠 시장을 활성화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펼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며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신 스포츠업계 종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포츠는 국민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 필수 요소인 만큼, 문체부는 우리 스포츠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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