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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부여군 읍면 순방 중 '굿뜨레페이' 관련 ppt.
 2020년 부여군 읍면 순방 중 "굿뜨레페이" 관련 ppt.
ⓒ 김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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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이 발행한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 충전액이 5월 11일 기준 제작비 3.2억 원 대비 100배인 320억 원을 돌파했다.

군은 2019년 초 전략을 수립하고 블록체인 방식의 굿뜨래페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같은해 말 출시된 굿뜨래페이는 다른 지역화폐완 달리 공동체 순환형이며, 수수료 없는 NFC카드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즉, 가맹점에서 받은 매출을 다시 다른 가맹점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화폐처럼 재순환이 가능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이용액의 10%가량이 재순환되고 있다.

특히 굿뜨레페이는 일반카드 결제방식도 도입해 고령층이 많은 군의 생활 속에 빠르게 안착했다. 5월 기준 약 6만6000명의 군 인구 중 이용자는 2만7000여 명으로 40% 이상이 가입했고, 경제인구 4만 명 중 67%가 사용 중이다.

군의 지역소멸지수는 0.29로 젊은층 대비 고령층이 많은 인구구조로 인구절벽과 함께 경제적으로 소비절벽의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굿뜨래페이를 통한 주민 참여형 지역자본이 형성된 것이다. 충전액 320억 원 중 약 200억 원가량은 군 주도의 정책발행이 아니라 군민의 참여로 이뤄진 발행 및 충전이다.

군에 따르면 5월 일평균 결제율은 3.2억 원에 이르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축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충남 전체 충전량의 1위에 해당하며, 전국 지자체의 경제 규모 대비 20위에 해당하는 위치다.

굿뜨래페이의 강점인 10% 충전 인센티브와 공동체 순환형으로 충전된 자금이 법정화폐로 바뀌지 않고 관내에 순환되고 일반사용자 사용 시 캐쉬백 8%, 가맹점도 타 가맹점에 사용 시 5%의 순환 인센티브를 받은 결과다.

박정현 군수는 "신동엽 시인은 원수성(原數性), 귀수성(歸數性)을 노래했다"면서 "원수성은 군이 가진 공동체를 향한 마음이며, 이 활성화가 공동체 연대감과 신뢰감이라는 귀수성으로 성숙하도록 성심껏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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