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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허브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허브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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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현장은 '스타트업'이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지의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된 스타트업 리더 21명을 만나 혁신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포브스>지는 지난 2016년부터 경제·산업·기술·예술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를 선정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K유니콘 추진,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신규 조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조만간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산업 육성, SOC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추진 방안을 국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흔·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남성필 AB180 대표, 서동은 리본 대표,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 안은희 화이트스캔 대표, 공경율 푸드팡 대표, 김현수 슈퍼브AI 대표, 이재윤 집토스 대표, 김정일 아티슨앤오션 대표,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김재혁 레티널 대표,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곽태일 팜스킨 대표, 김윤환 탈잉 대표,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 저스틴김 미소 대표, 최재영 윙블링 대표,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가 참석했다.

"글로벌 유니콘 위해 K유니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우리 경제의 미래가 여러분의 혁신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도 스타트업의 활약이 눈부셨다"라며 "코로나맵, 마스크맵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줬고, 신속진단키트 개발로 전세계에 K방역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초부터 혁신창업국가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았다"라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로 대출받을수 있는 혁심금융도 확대했다"라고 그동안 벌인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여기에다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 도입도 추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던 중 코로나 경제위기를 맞이했다"라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해야 한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같이 힘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개척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거듭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유니콘(Unicorn)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가리킨다. 지난 2013년 여성벤처투자자 에일리 린(Aileen Lee)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한국에서는 '빗썸', '투팡'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한국의 유니콘기업은 11개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3월 6일 '제2벤처붐 확산전략 대국민 보고회' 참석해 "2020년까지 유니콘기업을 20개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관련 기사: 문재인 대통령 "'제2벤처붐' 일으키겠다").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신규로 추진하겠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예기치 못한 파고도 함께 넘어야 한다"라며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긴급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벤처스타트업 긴급지원방안'에는 특별저리대출과 특례보증 신설,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 추가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면서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하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강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다.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데이터, 5G,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의 3대 영역의 추진방안을 곧 국민들에게 보고드리겠다"라며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종흔 대표 "기술과 데이터 활용해 교육격차 줄인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는 "매스프레소는 2015년 한국에서 창업한 에듀테크 스마트업이다"라며 "교육시장 문제점을 전 세계를 통해서 풀어보기 위해 창업했다"라고 '매스프레소'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AI 기술과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서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맞춤교육을 받을 수 있고, 공부하고자 하면 누구나 최고 수준의 교육 컨텐츠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콴다'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이야말고 반드시 균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국경의 격차, 지역의 격차, 환경의 격차 때문에 그게 쉽지 않다"라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서 이 플랫폼에서만큼은 누구나 최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천과학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5년 6월 고교 동창인 이용재 대표(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졸업)와 함께 사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매스프레소를 창업했다.

AI에 기반한 수학교육앱인 '콴다'는 학생이 모르는 수학문제를 사진 찍어 올리면 5초 만에 풀이찾기가 가능한 앱이다. 콴다는 구글플레이 교육차트 1위를 차지했고, 월 사용자가 240만 명(한국 120만 명, 일본 40만 명, 베트남 50만 명 등)에 이른다. 현재까지 일본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52억 원(누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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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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