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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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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개의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5월 한 달 동안 '포스트 코로나 국정운영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6일 오전 국정과제협의회는 "5월 한 달간, '다시, 국민과 함께 희망을'을 주제로 위원회별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라며 "국정과제협의회는 각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우리의 모습을 조망하고, 코로나19 이후 앞으로의 국정방향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 및 국민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진행되는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19 특별강연'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여하는 '국가균형발전 토크 콘서트'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수원시와 고양시, 전주시 등의 사례도 집중 논의된다. 

국정과제협의회에는 정책기획위원회(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포함)와 일자리위원회, 4차혁명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교육회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등 9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과제 '특별강연' 

먼저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조대엽)는 오는 7일과 8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 3주년 국정토론회'를 연다. 이날 국정토론회에서는 경제, 산업·통상,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4개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전문가들로부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의 정책방향 등을 논의한다.

특히 8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국민과의 동행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특별강연 내용에는 코로나19 대응 소감, 향후 과제와 국정운영방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복영)는 오는 7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권구훈)와 함께 '신남방·신북방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신남방·신북방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토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중장기 신남방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행사와는 별도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북방국가별 비전 및 전략 수립 보고회(16일),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전문가 세미나(22일), 한-중앙아시아 전문가 세미나(29일) 등도 잇달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 대상국들에 대한 추진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장표)는 오는 13일 '소득주도성장, 3년의 성과와 2년의 과제'라는 토론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진행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한다.   

일자리위원회(위원장 문재인, 부위원장 김용기)는 오는 6일 '힘내라! 대한민국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일자리 분야의 주요 성과를 짚고, 코로나19에 따른 일자리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원격 화상회의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는 청년, 여성, 장애인,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응 수원시·고양시·전주시 등의 사례 집중 논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는 오는 15일 '중앙-지방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위원회의 운영 성과와 추진 방향, 인공지능 정책의 지역확산 전략 등을 논의하고, 코로나19 등과 관련한 지자체의 모범사례 등을 청취한다. 이 간담회에는 17개 시·도별로 구성·운영되는 위원회의 민간위원장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문재인, 부위원장 서형수)는 오는8일부터 '저출산·고령화 굿 아이디어 공모전'이라는 대국민정책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시행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국민과 함께 만들기 위한 행사다. 국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국민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100명의 국민심사단이 '온라인 굿 아이디어 마켓'에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순은)는 오는 7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자치분권 토크 콘서트'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추진 성과와 지역주민의 삶의 변화를 토론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수원시와 고양시, 전주시 등의 사례가 집중 논의된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자체의 현장대응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자치분권 추진방향도 토론주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는 오는 7일 노무현 재단, 세종특별자치시와 공동으로 '국가균형발전선언 16주년 기념식'을 연다.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 코로나19 이후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균형발전 서포터즈 발대식, 균형발전선언 기념식, 토크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사열 위원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춘희 세종시장, 송재호 전 균형발전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국가교육회의가 '구리 동인초' 방문하는 이유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는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 동인초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연다. 최근 구리시가 동인초교 안에 연 '동인 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와 지역이 협력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정과제협의회는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개학 및 긴급돌봄교실 운영처럼 사회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여 국가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의 모습을 살피고 향후의 과제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는 오는 15일과 27일 각각 농어촌 여성정책포럼 발족식과 국회 토크쇼, 국가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농정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태그:#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 #국정과제협의회,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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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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