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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비참한 재난이 발생했다. 공포와 혼란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자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지배했다. 외국에서는 정치인들이 목숨을 위협 받는 일이 발생했다. 코로나 시대에 추천할 만한 신간을 모았다.


<재난의 세계사>
루시 존스 지음. 눌와. 1만7500원.

 
 재난의세계사
 재난의세계사
ⓒ 루시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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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원제는 'The Big Ones'다. 역사에 끔찍한 발자취를 남긴 거대한 재난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로마의 베수비오 산 폭발부터 일본의 간토 대지진, 최근 있었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까지 역사 속 있어 왔던 재난에 대해 다룬다.

1923년, 간토 대지진이라는 재난이 발생하자 일본인들은 희생양 찾기에 나섰다. 그들에 의해 희생양으로 선정된 한국인들에게는 잔혹한 공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희생양을 찾아 죄를 물리면 스스로가 잠재적인 희생자라는 사실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오늘날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도시에 살면서 복잡한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에 따르면, 총을 구해 스스로를 지키고 남을 의심하는 공동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웃을 적으로 대하면 사회 붕괴에 일조하게 되고, 그 끝은 파국이라는 것이다.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미래의창. 1만7000원.

 
 질병이바꾼세계의역사
 질병이바꾼세계의역사
ⓒ 로날트D게르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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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인들은 아찔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 감염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겼기 때문. 한때 영국 정부는 존슨 총리의 사망을 대비해 비상 계획까지 짰다고 한다. 하마터면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이끌어야 할 최고위 정치인이 죽음을 맞을 뻔했다.

정치인도 사람이기에, 다른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의사 로날트 D. 게르슈테는 역사 속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유명인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그리고 질병이 개인의 죽음을 거쳐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 맥락을 살펴본다.

책에 따르면, 소련을 세운 혁명가 레닌은 혈관과 대뇌에 큰 문제가 있어 그런 몸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경악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당대 미국의 지도자였던 윌슨 역시 뇌졸중으로 거동이 힘들 정도였다. 젊고 강렬한 이미지로 알려진 존 F. 케네디 역시 호르몬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노출시키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정치 생활을 이어나갔다.

저자는 건강에 이상이 없고 충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정치인들의 노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대유행이라고 본다. 건강을 지나치게 자랑하는 몇몇 권력자들의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뜻이다.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페터 쾰러 지음. 한국경제신문. 1만6500원.

 
 다빈치가자전거를처음만들었을까
 다빈치가자전거를처음만들었을까
ⓒ 페터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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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에 많은 가짜뉴스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갔다.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받지 못한 약이 치료제라고 소개되는가 하면, 믿기 어려운 대증 요법이 코로나 치료에 특효라며 널리 퍼지는 일도 있었다. 공포 속에서 가짜뉴스가 난무했다.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 속 있었던 가짜뉴스에 대해 살펴본다. 가짜뉴스는 사실이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정한 지지를 받는다. 오늘날에는 가짜뉴스를 말하면서도 당당한 트럼프같은 정치인도 등장한다.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살포한다. 언론사와 작가들은 조회수를 끌어모으기 위해 조금이라도 선정적인 사건이 있으면 창작하고 꾸며서 팩트체크 없이 글을 게재한다.

저자는 가짜로 가득찬 세상에서는 항상 긴장하고 검토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넌지시 말한다. 참고로 책의 제목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다빈치가 자전거를 만들었다는 주장은 가짜다.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 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

페터 쾰러 (지은이), 박지희 (옮긴이), 한국경제신문(2020)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은이), 강희진 (옮긴이), 미래의창(2020)


재난의 세계사 - 미래의 자연재해에 맞서기 위한 과거로부터의 교훈

루시 존스 (지은이), 권예리 (옮긴이), 홍태경 (감수), 눌와(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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