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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각종 규정을 인권친화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각종 규정을 인권친화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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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의 각종 규정이 인권친화적으로 바뀐다.

가령 민원 관련 부서 규정의 경우 민원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인권 보호와 비밀유지가 되도록 하고, 조사‧감사 대상이 되는 당사자에 대해 존중과 배려가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사나 감찰 내용을 미리 예고하고, 예약시간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에 부서와 담당의 모든 규정을 인권친화적인 관점에서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업무의 모든 규정 정비를 통해 교육인권경영 정책 실천의 토대를 구축하고 인권친화적 교육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라며 "효율성과 경제성 초점의 업무중심행정과 인권 존중, 보호의 사람중심행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2019년 6월 25일 교육인권경영을 선언한 뒤, 하반기에 정책수립추진단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여론을 수렴했으며, 올해 3월 1일 민주시민교육과에 교육인권경영담당을 신설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규정 정비는 모든 부서와 담당에서 자체 점검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교육인권경영 담당과 법률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비 대상은 업무 추진계획, 규정, 매뉴얼, 각종 서식과 용어 등이다. 경남교육청은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요소를 찾아내 개선하고, 최근 개정 법령의 관점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바로잡는 선제적 자율점검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박세권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도교육청 업무의 제 규정과 추진과정을 인권존중과 보호의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업무담당자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더불어 업무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육행정에서부터 공동체 구성원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의 인권을 보호·존중·구제하는 인권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경남도교육청,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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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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