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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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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월 학기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1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9월 학기를 새 학년으로 하는 교육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봄 학기를 부실하게 마치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어제 4학년 이상을 모두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획기적인 역사를 만들었다. 접속이 잘 안 되는 등의 문제는 있지만 이런 것은 모두 해결 가능한 기술적인 문제"라며 "이것이 9월학기제를 추진하는 근본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교육감은 오는 20일 학교 문을 정상적으로 연다고 해도 그동안 생긴 7주간의 학습 공백을 메울 길이 없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9월 학기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학습공백을 다함께 겪는 어려움으로 생각해 최선을 다해 학기를 마치자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9월학기제는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20~30년간 주장해온 일이고, 연구도 많이 했지만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과제가 많아 해결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휴업이 이루어진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교육계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하고, 정치권과도 이야기를 나누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경수 지사 이어 이재정 교육감... 청와대 국민청원도

3월이 아닌 9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9월학기제' 필요성은 지난 3월 말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언급했다. 이어 이재정 교육감이 '적극 검토'를 전국 교육감들에게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당시 "OECD 국가 중 우리처럼 3, 4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나라는 우리와 일본, 호주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와중에 이 논의를 한다는 게 어울리지는 않지만, 학제 개편을 위해서는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라며 9월학기제 논의를 제안했다.

지난 2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개학을 9월 1일에 하고, 9월 1일 학년제로 전환하자'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두 달 이상 학교 문을 닫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지금이야말로 9월 학기제로 전환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시행 방법까지 제시했다.

방법은, 학생들을 전원 유급시킨 뒤 9월 1일부터 새로운 학년을 시작해 내년 7월에 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유치원에서 대학 4학년까지 유급당한 학생의 학비는 모두 국가가 부담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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