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불멸의 크로스! 이정진, 김경남, 이민호, 김고은, 정은채, 우도환 배우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더 킹-영원의 군주' 불멸의 크로스! 이정진, 김경남, 이민호, 김고은, 정은채, 우도환 배우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SBS


혹시 나와 똑같은 존재가 지금 이곳 아닌 우주의 또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킹-영원의 군주>다.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새 금토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김은숙 작가의 <더킹-영원의 군주>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강력반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악마에 맞서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킹>은 무엇보다 한국 드라마에선 생소한 소재인 '평행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평행세계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아닌, 평행선 상에 위치한 다른 세계를 가리키는 말로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판타지 설정이다. <더킹>은 입헌군주제의 대한제국과 21세기 대한민국이 각기 다른 차원에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 위엄있는 컴백 이민호 배우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 위엄있는 컴백 ⓒ SBS

 
이민호는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7년 만에 또 다시 김은숙 작가와 손을 맞잡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첫 복귀작으로 <더킹>을 택한 이유에 대해 "3년 공백 끝에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야 될까 고민이 많았다. 김은숙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고 너무 잘해내고 싶은 대본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김은숙이라는 이름의 무게감, 영향력을 알기 때문에 그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이곤은 대한제국의 3대 황제이자 조정선수, 수학자를 겸하는 인물로 황제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평행세계의 정태을을 만나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쳐 나간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역시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김고은은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정태을과 대한제국에 사는 루나를 동시에 연기한다. 김고은은 "정태을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강력계 형사이지만 루나는 어렸을 때부터 생존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던 고아다. 루나라는 이름도 길고양이의 이름을 빌려 스스로 지은 것"이라고 말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김고은, 이과와 문과의 조화 이민호 배우와 김고은 배우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김고은, 이과와 문과의 조화 ⓒ SBS

 
작품이 평행세계를 그리는 만큼, 1인 2역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황제 이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황실근위대 대장 조영 역과 마냥 밝고 발랄한 사회복무요원 조은섭 역을 맡은 우도환은 "1인 2역은 배우로서 욕심나는 설정이기도 하고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이었지만 그만큼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극 중에서 (조은섭이) 사투리를 쓰는데 그 부분도 걱정을 했다. 작가님이 '자기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응원해줬던 첫만남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님만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킹>은 우리 역사에 실존했던 대한제국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 입헌군주제라는 상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판타지 드라마인 만큼 실제 역사와는 전혀 다른 설정과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에서 이곤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인 이림(이정진 분)이 대표적이다. 선황제의 이복 형이자 이곤의 큰아버지인 이림은 첫째 아들이지만 서자라는 이유로 황제가 되지 못했다는 분노로 역모를 일으킨다. 또한 그는 국보 만파식적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이정진은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고 이용하는 인물이다. 다른 배우들이 나올 때는 화면이 예쁜 로맨스 장르처럼 보인다면, 화면에 이림이 등장하는 순간 먹구름이 끼고 날씨가 흐려진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 정은채-우도환 정은채 배우와 우도환 배우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더 킹-영원의 군주' 정은채-우도환 ⓒ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이정진-김경남 이정진배우와 김경남 배우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더 킹-영원의 군주' 이정진-김경남 ⓒ SBS


대한제국의 최연소, 최초 여성 총리로 등장할 구서령(정은채 분)도 기대를 모으는 캐릭터 중 하나다. 정은채는 구서령에 대해 "자기가 가진 신념대로 주저 없이 행동하는 인물이며 굉장한 야심가"라며 "(현실의) 여성 정치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를 것이다. 구서령은 가치관을 외적으로도 표현하는 인물이라 강렬하고 자기 마음대로다.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설정과 캐릭터인 만큼 배우들은 원활한 내용 이해를 위해 1회부터 꼭 '본방 사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채는 "전개를 이끄는 서사가 담긴 1회를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경남 역시 "첫 방송을 절대 놓치시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민호는 대본을 읽고 말로 설명하는 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청자들이 영상으로 본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 있으니까 (연기할 때) 지금이 어느 세상인지, 헷갈리는 지점이 있었다. 하지만 영상으로 설명을 해주는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인물을 통해 감정으로 보여주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평행세계라는 게 동시대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시기에도 어려움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킹영원의군주 이민호 김고은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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