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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사거리에서 시작한 유세에서 성남 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청와대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동대문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사거리에서 시작한 유세에서 성남 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청와대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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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높은 승률은 이번 4.15 총선에서도 증명됐다. 특히 청와대의 '수문장' 격인 수석비서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서 4선의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을 꺾고 국회로 입성했다.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미래통합당 후보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맞붙은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도 당선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조배숙 민생당 후보와 전북 익산을에서 대결해 가뿐히 승리했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또한 서울 양천을에서 손영택 미래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용태 떠난 자리 이용선 당선, 김용태 옮긴 지역선 윤건영 승리
 
[당선 소감] 고민정 “어깨가 무겁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남편 조기영씨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남편 조기영씨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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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들은 운명이 갈렸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후보는 서울 광진을에서 미래통합당의 대권주자 중 하나였던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새벽 3시께까지 접전을 벌이다 결국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대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과 대결한 박수현 전 대변인은 또다시 패배했다.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양천을을 떠나 서울 구로을로 온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윤 당선자는 '문재인의 남자'라는 별칭으로  총선 초반부터 이목을 끌었다.

청와대 출신인 동시에 구청장 출신인 인사들의 당선 소식도 이어졌다. 서울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은 미래통합당 한상학 후보와 서울 강북갑 대결에서 승리했고, 광주 광산구청장을 지낸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은 광주 광산을에서 민생당 노승일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손금주 의원의 입당으로 공천 과정에서 '맘고생'을 겪은 신정훈 전 농어업 비서관도 전남 나주·화순에서 무난히 당선됐다. 신 전 비서관은 손 의원의 지역구이자, 곧 자신의 지역구가 될 나주·화순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예비 중진' 의원들에게 패한 후보들도 있다.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4선 고지를 목전에 둔 충남 아산갑의 이명수 후보에게 567표 차로 석패했고, 나소열 전 자치분권 비서관은 충남 보령·서천에서 3선을 달성한 김태흠 의원에 패했다. 같은 충청 지역구에서 성일종(충남 태안·서산) 의원과 맞붙은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 또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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