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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영등포갑, 안규백 동대문갑, 강태웅 용산 후보,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영등포갑, 안규백 동대문갑, 강태웅 용산 후보,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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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이후에라도 이러한 (미래통합당의) 잘못된 행태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여권 인사 연루설'에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통합당은 지난 11일 스스로 관련 의혹 제기를 거둬들이면서 예고했던 'n번방 공세'를 중단한 바 있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의 강태웅 후보 캠프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부와 여당을 음해하려는 각종 의혹 보도와 가짜뉴스, '아니면 말고' 식 폭로가 심해질 것"이라면서 "이미 (통합당은) n번방이니 뭐니 하다가 꼬리를 내렸다, 국민들은 만만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 등 미래통합당 대표 주자들의 막바지 선거 전략에도 비판을 던졌다. 이 대표는 "일주일 전만 해도 자기들이 과반을 넘는다고 큰소리치다가 요즘에는 무릎 꿇는 읍소 작전으로 들어갔다, 정치가 이렇게 추태를 보여서야 되겠나"라면서 "지더라도 당당히 지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수도권 아슬아슬 박빙 지역 많아... 선거 당락 달려 있어"

다만, 수도권 표심을 언급할 땐 이 대표 역시 "민주당과 시민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한다"라고 읍소했다. 박빙으로 점쳐지는 경합지역이 수도권 121개 지역구 중 70개에 달한다는 위기 의식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역대 선거를 보면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이 결국 선거에서 승리한다, 용산도 그렇지만 수도권에는 아슬아슬한 박빙지역이 매우 많다"라면서 "50개 정도만 각 당의 안정권으로 들어갔고, 나머지는 아직 박빙으로 남아있어 이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서울의 용산·중구·광진·강남 등의 지역과 경기 분당·용인 등 구체적인 지역구를 언급하며 "이들 박빙 지역에 합리적인 유권자가 많이 나와서 민주당과 시민당을 꼭 찍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표심 유인책으로는 '긴급재난 지원금'을 들었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만해도 우리가 전수로 지급하겠다고 하니 (미래통합당은) 재벌 아들까지 주냐고 반대하더니, 그럼 선별적으로 하자고 하니 세금 많이 낸 사람은 왜 빼내고 하더라, 완전히 청개구리 심보로 정책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민주당은) 전수에 똑같은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사후 처리 과정은 여야 협의를 통해 재정 안정성에 기여할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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