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성남시의회는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은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성남시의회, 해외연수 전면 취소"  성남시의회는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은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성남시의회

관련사진보기

성남시의회가 2020년도 국외공무여행(아래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그에 따른 예산 2억 900만 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돌리도록 했다.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박문석 시의회 의장은 지난 26일 의원국외여비 1억 500만 원과 교류 도시 방문 국외여비 3150만 원, 의원수행 공무원 국외여비 및 교류 도시 방문 수행 공무원 국외여비 7250만 원 등 4개 항목 총액 2억 900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 코로나19 재난대응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박문석 의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고 전 세계로 확산된 전염병으로 온 국민이 두려움과 공포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은 IMF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 현실에 내몰려 있으며, 특히 상가임차인들은 수익은 고사하고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에 성남시의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에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해외연수비 삭감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써주신 지역 의료인들의 값진 노고와 본연의 업무와 현장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 지역 기업의 물품 기탁과 손수 만든 면 마스크를 전달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서 우리 성남시민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은수미 시장과의 적극적인 공조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앞당기고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방안을 모색하여 다시금 건강하고 활기찬 성남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문석 의장은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하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에서는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월 29일 기준 109명이 확진돼 경기도 확진자 455명의 약 24%에 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에도 실립니다.


태그:#성남시의회, #성남시의원, #국외공무여행, #해외연수, #코로나19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