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부산비전21 선포식에 참가한 통합당 부산지역 후보들.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부산비전21 선포식에 참가한 통합당 부산지역 후보들.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4.15총선을 불과 16일 남겨놓고 부산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30일 부산지역 일간지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미래통합당이 다소 우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부산일보>는 지지율 조사에서 부산진을, 해운대갑, 연제, 기장 4곳을 통합당 우세로, 남구을을 민주당 오차범위 우세, 부산진갑, 해운대을은 통합당이 오차범위 내 우세라고 분석했다.

격전지 중 하나로 현역 의원이 맞붙은 부산 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45.4%)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44.0%)간 초박빙이다. 지지율 격차는 1.4%p에 불과했다. <부산일보>는 남구을에서 국정 현안과 국정 지지율 응답도 구체적으로 보도했는데 코로나19 정부 대응은 응답자 60.0%가 긍정적 평가, 36.5%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50.8%)는 긍정평가(47.7%)보다 높아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남구을과 맞닿아 있는 해운대갑에선 현역인 통합당 하태경 후보(50.0%)가 민주당 유영민 후보(30.2%)를 19.8%p 차이로 크게 앞섰다.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36.8%)보다 '별로 잘 못하고 있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60.0%)가 더 많았다.

바로 옆 동네인 해운대을은 민주당, 통합당 후보가 혼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통합당 김미애 후보(41.8%)와 현역인 민주당 윤준호 후보(39.3%)의 차이는 2.5%p다. <부산일보>는 "30여 년간 보수세가 강했던 이 지역에서 윤 후보가 김 후보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부산지역 민주당 후보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부산지역 민주당 후보들.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기장군은 통합당 우세였다. 도농복합지역인 기장은 통합당 정동만 후보가 45.1%, 민주당 최택용 후보는 33.8%로 두 후보의 격차는 11.3%p였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선 전 53사단장은 4.4%에 그쳤다.

부산진갑·을 두 선거구 역시 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부산진갑에서는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41.1%의 지지를 얻어 32.9%를 받은 현역의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8.2%p 앞질렀다. 통합당 탈당으로 무소속 출마에 나선 정근 후보의 지지율은 14.9%를 보였다. 국정 지지도 결과도 나왔는데 부정 평가가 56.9%로, 긍정평가(39.1%) 여론보다 높았다.

부산진을은 현역인 통합당 이헌승 후보가 47.4%로 민주당 류영진 후보(32.7%)와는 14.7%p 격차를 나타냈다. <부산일보>는 여당 심판론의 목소리가 컸다고 보도다. 부산진을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0.5%,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6.4%였다.

연제는 현역인 민주당 김해영 후보(36.6%)보다 통합당 이주환 후보(45.1%)가 우세를 보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8.5%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곳도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 여론이 52.5%로 '여당 후보 당선(35.7%)'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7개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3631명이 대상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4.4%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태그:#남구을, #부산진갑, #해운대갑, #해운대을, #여론조사
댓글1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