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옥외 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인 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에서 의료진들이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옥외 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인 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에서 의료진들이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에서 밤사이 2명의 환자가 추가돼 29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합계는 모두 114명으로 늘었다(질본 집계와는 소관지역 기준으로 차이가 있음).

부산시는 29일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입국한 113번(27세), 114번(18세)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입국한 113번 환자는 기장군에 주소를 두고 있다. 지난 26일 입국 이후 검사를 받았다. 밀접 접촉자인 113번 환자의 아버지는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114번 환자는 수영구에 거주하며 25일 입국했고 자세한 동선과 역학조사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최근 지역 내 감염은 줄고, 해외유입 환자가 계속 하루 1~2명씩 늘고 있다. 하루 전인 28일에도 해운대에 주소지를 둔 미국 영주권자인 111번(44세), 독일인으로 부산대 유학생인 112번(26세) 환자의 확진이 확인됐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 집계 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12건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과 스위스, 영국 등 유럽지역 8명, 미국과 멕시코 등 4명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입국 시 모두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거쳐야 한다. 부산시는 22일부터 현재까지 해외입국자 유럽 360건, 미국 56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번(19세) 환자는 지난달 21일 확진 이후 36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 환자는 증상 호전에도 진단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금까지 퇴원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28일 오후 늦게 병원 문을 나섰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완치 환자 숫자는 82명을 넘어섰다. 부산 전체 감염자 가운데 71.9%가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이다.

태그:#해외유입, #부산 1번, #코로나19, #부산 확진자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