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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4일 낸 보고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4일 낸 보고서.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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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스페인과 베트남, 독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학입학시험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입시를 연기하는 나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만든 <국외 COVID-19 대응 학교교육 대처방안 사례>보고서를 살펴봤다. 24일자로 나온 이 보고서는 교육과정평가원이 해외통신원과 연구원을 투입해 조사한 결과를 묶은 것으로 몇몇 교육기관에만 전달됐다. 공적 기관에서 코로나 관련 해외교육사례를 정식 분석한 첫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과 베트남, 독일이 대학입시를 연기했다. 우리나라도 수시와 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을 1~2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단독] '개학 연기'와 함께 '수능 연기' 유력... 교육부 검토중> http://omn.kr/1mwzt)

스페인은 지난 17일 교육부장관, 대학부장관, 17개 지방자치정부 대표, 대학총장협의회 대표가 모여 화상회의를 열고 수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수능 예정일은 올해 6월 초순이었지만 이를 뒤로 미루기로 한 것이다. 수능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이 보고서는 "스페인 수능은 코로나의 전개 상황에 따라 한 달 뒤인 7월 실시 또는 9월에 치러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올해 6월말로 예정된 대입시험을 올해 8월 8일~11일로 연기했다. 이 나라는 당초 대입시험을 7월 23일~26일로 한 달 가량 연기했다가 다시 일정을 미뤘다.

독일도 대학 지원시기 연장 등 대학입학에 관한 사항들을 융통성 있게 추진해 교육과정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별로 유연성 있게 고교 졸업시험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모든 학생들이 졸업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당수의 나라가 초중고 휴교에 들어갔다. 휴업 종료 시점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4월초중반이다. 이탈리아, 핀란드, 이스라엘, 베트남, 수단,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미국 등이 그렇다. 하지만, 프랑스, 모로코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다.

상당수의 나라들은 학습결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교육이 출석으로 인정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 보고서가 확인하지 않았다.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외국의 경우 연방체제가 많기 때문에 주정부 차원에서 휴교 일정을 정해,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앞으로 코로나 관련 해외 교육계 상황에 대해 몇 차례 더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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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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