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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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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6599억 원의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사업시기 조정, 행사·축제 및 홍보예산, 보조금 삭감 등 고강도 세출예산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895억 원과 청사건립기금 600억 원, 재난·재해기금 1300억 원,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3329억 원, 순세계잉여금 475억 원 등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전 세대의 62.1%인 64만여 세대 혜택을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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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6599억 원의 추경을 긴급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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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번 추경을 긴급생계지원, 긴급생존지원, 지역고용 특별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지역경제회복, 감염병 긴급대응 등 6개 분야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대구시 전 세대의 62.1%인 64만여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긴급생계자금과 취약계층 생계지원에 3027억 원과 저소득층 소비쿠폰 620억 원 등 364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생계지원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46만 가구를 대상으로 1749억 원을 투입해 가구당 50만 원~90만 원을 지원하고 중위소득 75% 이하 8만 가구에는 1278억 원을 투입해 평균 59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

저소득층 소비쿠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만2000 가구에 620억 원을 투입해 기존 복지지원 외에 추가로 가구당 평균 50만 원 정도를 지급할 예정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긴급 생존지원 자금 587억 원은 피해점포와 소상공인에게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국비가 교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시비를 편성해 사업내용이 구체화되면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는 무급휴직근로자와 실직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2만6000여 명에게는 260억 원으로 1인당 최대 월 50만 원을 지원하고 1개월 이상 실직한 일용직과 특수형태 근로자 등 3000여 명에게는 140억 원을 투입해 3개월간 공공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이자지원 120억 원과 지역신용보증기금 기본재산 150억 원등 270억 원을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 이자지원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운영자금 대출 시 이자보전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한 사업으로 120억 원이 지원될 경우 대출규모는 1조2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아돌돌봄·노인일자리 쿠폰도 발행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아동돌봄·노인일자리 쿠폰 530억 원과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86억 원 등 616억 원도 투입된다.

아동돌봄 쿠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 돌봄 발생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에 아동 1인당 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4개월간 지급한다.

여기에 노인일자리 쿠폰을 제공해 저소득 노인 5만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 중 30% 이상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보수를 수령할 때 20%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병 긴급대응 자금 866억 원은 생활치료센터 및 병상운영에 242억 원을 지원하고 자가격리자 생활지원 등에 484억 원, 감염병 예방 및 방역에 140억 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신속히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1차 추경 예산 중 이번 추경에 편성하지 못한 예산은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사업비를 확보하고 2차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