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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 산수유 제철을 맞은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 최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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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아름다운 중부권 최대의 관광 도시인 단양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월 강원도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단양을 다녀간 이후 단양 상권이 한동안 침체됐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삼가던 국민들의 야외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상춘객들이 단양팔경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가 훌륭한 단양에 몰릴 우려가 있다.
 
봄꽃의 전령 개나리가 아름다운 자태로 싱그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개나리 봄꽃의 전령 개나리가 아름다운 자태로 싱그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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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에서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과 방역조치가 조화될 수 있도록 "생활방역"을 실시한다. 더불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4월 5일까지 시행한다.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종교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 캠페인도 동시에 실시한다.

단양군에 거주하는 주민 김형수씨는 "군민들의 건강과 코로나19의 감염병 사전 예방 차원에서 구경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제발 4월 5일까지는 단양에 관광객이 방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단양군의 한 음식점 사장은 "주말장사 포기했다. 제발 당분간 단양에 관광객 오지마세요"라며 당부하고 싶은 마음이라 말했다.

작년 이맘때 주말이면 봄 꽃놀이 상춘객들의 이용차량으로 인해 단양 시내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였다. 올해는 강화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관광객이 오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아파트 화단과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이 많다. 특히 거주하는 가까운 곳곳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며 봄 꽃을 즐기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지혜로움이 필요 할 때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나며 오랑캐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사랑스러운 꽃이다.
▲ 제비꽃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나며 오랑캐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사랑스러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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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과 맑은 마음의 상징인 매화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매화꽃 고결과 맑은 마음의 상징인 매화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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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으로 차를 끓이거나, 말려서 약으로 쓰이기도 하며 화전을 지져 먹기도 하는 대표적인 야생 봄꽃
▲ 진달래 꽃잎으로 차를 끓이거나, 말려서 약으로 쓰이기도 하며 화전을 지져 먹기도 하는 대표적인 야생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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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대표적인 꽃 철쭉이 계절을 잊은듯 꽃봉오리가 수줍게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 철쭉 단양의 대표적인 꽃 철쭉이 계절을 잊은듯 꽃봉오리가 수줍게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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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함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꽃으로 꽃봉오리는 약재로도 쓰인다.
▲ 목련 고귀함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꽃으로 꽃봉오리는 약재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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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동참하는 기업과 관공서들

한편 임직원 및 회사 관련 인원이 약 900여 명인 단양군에 위치한 내륙 최대의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주) 단양공장(공장장 김일래) 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직원들의 모든 출장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회의도 전화나 영상으로 대체했다. 또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링 하며 탈의실 등 공용 공간도 당분간 모두 폐쇄했다.

단양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4월5일 까지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자제 등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주민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관내 방역활동에 더욱 많은 인원을 투입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태그:#봄나들이, #봄꽃, #단양봄꽃, #단양관광,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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