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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제79호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제79호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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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요새였다. 현대에 와서는 옛 전쟁의 치열함을 볼 수 있는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꼭 전쟁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세월을 품고 있는 문화재도 있다.

천연기념물 제79호인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가 대표적이다. 1962년 우리나라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로, 현재까지도 탱자나무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단 3건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사례다.

윤승희 강화군 문화재팀 학예사는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쪽에서도 탱자나무를 보는 것이 흔했지만, 사기리 탱자나무가 지정될 당시만 해도 북쪽에서 탱자나무가 자라는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특히 수령이 400년이 넘은 노거수로서 다사다난했던 강화도의 역사를 함께한 최북단의 탱자나무라는 의의가 더해져서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탱자나무의 모습은 어떠할까.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135-10번지에 위치한 나무는 나무울타리가 쳐져 있고 앞에는 나무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다. 뒤에는 2차선 왕복 도로가 꽤 인접해 있었다. 차에서 내려서 바로 내려서면 나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문화재 안내판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문화재 안내판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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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주무관은 "현재 뒤에 2차선 왕복 도로가 있어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시골길에 난 도로이기 때문에 크게 속도가 필요하지 않다. 그로 인한 자동차 사고가 날 확률이 적어 문화재가 훼손될 우려는 크게 없다. 매해 천연기념물 모니터링 관리 비용을 꾸준하게 지원해주고 있으며, 만약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지자체에서 국고보조사업의 하나로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 후 도움을 주고 있다"고 관리현황을 설명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인해 다행히 사기리 탱자나무는 현재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다만, 탱자나무로서는 최초의 '천연기념물'이라는 설명이 관련 기관에 전화해서 알게 된 것이 아쉬울 정도로 홍보가 부족했다.

최북단에서 강화도의 역사를 함께한 나무인 만큼 역사적으로도, 자연학적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문화재다. 문화재청과 강화군은 이를 더 활용한 천연기념물의 관광자원화에 대해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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