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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경찰이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경찰이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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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신천지 전국 교인 수가 19만3953명이라는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다. 영치한 서류 등을 조사한 결과로, 신천지 대구교회의 컴퓨터를 조사하면 더 정확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 등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영치한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19만39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며,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다. 권 시장은 "대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 거주 교인 8528명보다 479명이 많은 숫자"라면서 "479명 중 일부는 (대구교회가) 제출하지 않은 교인이고, 나머지는 대구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거주 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측이 제출한 교인명단보다 더 많은 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대구교인 9007명은 장년회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초등학생 및 미취학 어린이로 이뤄진 유년회는 292명으로 파악됐다.

권 시장은 "방역적인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유년회 명단과 고위험군인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이라고 강조했다.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은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시장은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에 대해 검사 실시 등 추가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닥터봉사자'는 교인 중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로 이뤄졌다. 대구시가 확보한 것은 '2018년 건강닥터봉사자'로, 여기 등재된 85명 중 81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파악되지 않은 4명은 계속 추적하겠다는 게 대구시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미 폐쇄·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관련 부동산·시설 34곳 외에 5곳을 더 찾아냈다. 신천지 측이 전도사무실 1곳과 동아리 연습실 4곳이다.

이 5곳은 신천지 측이 임차료, 이용료 등 공과금 지급 내역 등이 기재된 재정회계대장, 증빙서류철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파악했다. 하지만 주소가 파악된 곳은 1곳이고 나머지 4곳에 대해선 신천지 관계자 대상 조사를 통해 파악중이다.

지난 12일 행정조사 때 영치한 컴퓨터 49대에 대한 분석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 컴퓨터에 설치돼 있는 보안프로그램 때문인데, 기존 할당된 네트워크 IP주소가 아니면 자료를 조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경찰 입회 하에 컴퓨터를 신천지 대구교회 등 본래 있던 곳에 재설치하고 17일 재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선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대구시뿐 아니라 전국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조사하는 것은 관할권을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 중 대구와 관련된 인원이 얼마인가는 전국 단위 명단과 같이 보지 않으면 정확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도 대구교회 소속도 있지만 서울교회 소속도 있는데, 이같은 걸 무시하고 역학조사를 하면 조사결과가 일그러진다. (대구교회 소속이지만) 주소지를 경북이나 광주, 서울 등으로 두고 있는 분들의 경우엔 (해당 지자체로) 다 이첩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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