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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홍보 방식이 줄어든 가운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비대면 방식 온라인 홍보가 눈에 띈다. 왼쪽부터 장혜영, 류호정 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홍보 방식이 줄어든 가운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비대면 방식 온라인 홍보가 눈에 띈다. 왼쪽부터 장혜영, 류호정 후보.
ⓒ 후보들 홍보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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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뉴스레터 '오늘의 장혜영'을 구독하시면, 매일매일 좋은 정치인이 되려고 애쓰는 저의 눈물겨운(?) 일상과 그날그날의 소식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뜻밖의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제 이야기를 할 공간이 필요했어요.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닥치는 대로 만들어봤어요. 정의당 류호정, 뜻밖의 인스타."

"정의당 비례경선 후보 박창진입니다. '박창진 서포터즈'가 되어 저를 응원해주세요. 을들의 비상에 함께 합시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가 지난 6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이용한 후보들의 홍보가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면 홍보가 줄어들면서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 등 진보정당 최초 개방형 경선을 거쳐 선정된 정의당 비례 후보들은, 더 많은 유권자에게 자신과 당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이메일 뉴스레터, 인스타그램 계정, 서포터즈(지지그룹) 모집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페북부터 카톡·인스타, 뉴스레터까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카카오톡으로 유권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공약·다짐 등을 알리는 후보들도 있다. 카카오톡은 다른 홍보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계정은 모든 후보의 '기본값' 홍보 채널이다. 당 차원에서도 '
비례 후보자별 안내(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후보자별 경력·공약·소셜미디어 등을 홍보하고 있다.

비례 2번 장혜영 후보(<어른이 되면> 감독)는 대중적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2015년 말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 '생각 많은 둘째언니' 구독자는 4만 명을 넘었다. 최근엔 '오늘의 장혜영' 뉴스레터 발송도 시작했다. 그는 소개글에서 "오롯이 여러분 메일함에 도착하는 글을 통해 제가 하루하루 어떻게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지, 매일 아주 작은 편린이라도 나누고 싶어 일간 뉴스레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써놨다.

다수 채널을 이용하는 건 비례 1번 류호정 후보다. 유튜브('류호정의 류튜브')는 최근에야 개설했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을 활용해 소식을 알린다. 류 후보는 '뜻밖의 인스타' 계정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는 본인 삶의 이야기가 담긴 이미지들을 인스타에 올리며 "나는 여성이고 청년이며, 해고노동자인 '당사자'이지만, 거기에만 매몰될 게 아니라 반대파와 영리하게 협상하고 과감히 결단하는 '솔루션 정치'를 하고 싶다"라고 썼다. 그는 전날(10일) '대리게임' 의혹이 일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자신의 입장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렸다(관련기사: '대리게임 논란' 정의당 비례1번 류호정 "매우 잘못된 일, 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홍보 방식이 줄어든 가운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비대면 방식 온라인 홍보가 눈에 띈다. 이들은 카카오톡, 뉴스레터 등을 통해 소식을 알린다(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홍보 방식이 줄어든 가운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비대면 방식 온라인 홍보가 눈에 띈다. 이들은 카카오톡, 뉴스레터 등을 통해 소식을 알린다(사진)
ⓒ 후보들 채널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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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자신을 알리는 후보들은 박창진(비례 8번), 조혜민(비례 23번) 후보 등이다. 이들은 "21대 국회에는 박창진이 필요하다, 박창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가입해달라" "여성본부장 조혜민이다, 페미니스트 조혜민과 다시 만날 세계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달라"며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독려하고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 모임인 '서포터즈'를 따로 모으기도 했다.

비례 13번 조성실 후보('정치하는 엄마들' 전 공동대표)는 블로그와 비슷한 '브런치' 채널로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의당 보육·노동 특별위 위원장인만큼 육아에세이를 자주 올린다. 그밖에도 배진교(비례 4번)·이은주(5번)·양경규(10번)·한창민(16번) 등이 모두 각자 유튜브채널을 통해 유권자들과 만나려 애쓰고 있다.

비례대표 3번 강은미 후보는 페이스북 외에는 별도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광주시의원 경력 등 광주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에도 주로 전화를 이용해 지지를 모았다고 한다. 강 후보는 "(경선 전) 후보들이 37명 대거 출마한 상황이라, 문자나 공보물로 저를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좀 번거롭더라도 주로 전화를 걸어 저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례대표 후보들의 홍보가 법적으로 제한돼 있다는 것도 고려할 지점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64조(선거벽보)와 79조(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 등에 따라, 출마자 이름·사진·공약 등을 적은 벽보를 붙이거나 광장·시장 등에서 공개 연설을 하는 행위는 비례대표 후보가 아닌 지역구 후보만 할 수 있다. 이 조항은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제한한다는 문제제기로 인해 세 차례(2005, 2013, 2016년) 위헌심판 청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12일 대구에서 현장 선대위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지원품을 배달한다. 이들은 또 앞선 중앙선관위의 미래한국당 창당 수리가 국민의 권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미래한국당에 의한 직접적 피해'를 주장하며 이날 오후 선관위의 정당등록 수리 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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