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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 영수사 관음보전
 ?진천 영수사 관음보전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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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영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로 1871년 처음으로 '호서읍지'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괘불탱인 보물 제1551호 '진천 영수사 영산회 괘불탱'과 시도유형문화재 제317호 '진천 영수사 신중도'를 보호하고 있는 문화재 전통 사찰이다.

지정 문화재 외에도 진천 영수사에는 다양한 성보유물이 있다. 그 중에서도 관음전에 봉안중인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문화재 위원들이 주목하고 있다.

관음전은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의 불전으로 내부에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있다. 다른 목조관음보살좌상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대부분 삼존불로 모셔지는 관음보살과는 달리 단독으로 모셔져 있다.

또한 섬세한 옷의 묘사가 입체적이 것이 눈에 띄었다. 많은 불교 불상의 부처가 의관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반면에 관음전의 불상은 흐트러진 옷자락과 팔에 띠를 두른 형태, 무릎 쪽에 문양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진천 영수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진천 영수사 목조관음보살좌상
ⓒ CPN문화재TV 임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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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완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전문위원은 "진천 영수사에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세기에서 17세기에 조성된 양식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릎, 소매 등의 새겨진 무늬가 매우 섬세하다. 의관이 띠로 둘러진 채로 갖춰진 모습으로 보아 보통 삼존불로 모셔지는 관음보살좌상과는 달리 단독으로 모셔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장유물이 모두 소실된 상황이라 정확한 시기와 가치를 알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불상의 표현력과 섬세함은 조선시대 목조불상 중에서도 상당히 우수하다. 오른손에는 전병을 쥐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쓰고 있는 관에도 장식이 있었던 흔적이 보여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물 제1660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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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1660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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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영수사 주지 동관스님은 "불상의 의관, 장식, 주름묘사 등에서 보물 제1660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상당한 유사점이 보여서 쌍둥이 불상은 아닐까하고 추정하고 있다. 여기로 부임하기 전부터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었는데, 현재 복장유물이 소실된 상황이라 정확한 연대 추측은 힘든 상황이다. 만약 순천 송광사의 불상과 관계가 있다면 이를 좀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도 섬세하고 입체적인 묘사가 눈에 띄는 진천 영수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이 없어서 정확한 연대를 가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진천군과 문화재청이 협조해서 불상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올지 매우 흥미롭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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