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4‧15 '양산을'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5년 동안 이 당에서 한 번도 움직인 적 없고 지금도 나가기 싫지만, 쫓아내면 방법이 없다"고 했다.

홍 전 지사는 5일 오후 양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자 기자들은 주로 미래통합당 공천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홍 전 지사는 고향인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경남 내 험지'에 출마하겠다며 '양산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양산을'에 대해 추가 공모 신청을 받았고,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나섰다. 홍 전 지사와 나 전 시장은 4일 페이스북으로 서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홍 전 지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25년 동안 당에 헌신한 사람을 두 번 컷오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 고향에 내려왔을 때 밀양창녕의령함안 선거구 공천 아니면 무소속 출마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이 '양산을'에서는 후보 경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전 지사는 "경선을 시켜주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지사는 "기존 예비후보들까지 포함하는 게 무소속 출마 방지를 위해 바람직한 모델이라 생각한다"며 "아니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어부지리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전 지사는 "평당원 입장에서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예비후보 중 하나로 경선에 참여하고, 그 결과는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자 홍 전 지사는 "가정을 전제로 대답하지 않는다"고 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이날 "더 큰 인물이 양산을 더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며 '플라잉카 특구'와 '도심 고압선의 지중화', '고속철도 양산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전 지사는 "땅과 하늘을 모두 달릴 수 있는 자동차인 '플라잉카', 차세대 자동차 넥스트 모빌리티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며 "양산을 플라잉카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도심 고압선 지중화와 관련해, 홍 전 지사는 "도심 관통 전력선은 웅상 2개선과 양산 1개선으로 34.5K 초고압선이고 도심 구간은 총 7km다"며 "고압선 인근 주민들의 암, 백혈병 발생률이 높고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성인보다는 어린이, 장기간 지속 노출되는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KTX 울산역과 부산역 사이에 양산역사를 신설하여 100만 인근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노포~웅상~울주간 트램, 정관~물금 수소 트램과 복합 환승으로 주민 편익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태그:#미래통합당, #홍준표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