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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연 김형오 공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기자간담회 연 김형오 공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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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서울 강남갑·을 지역구에 전략공천 후보자를 확정한 가운데 통합당 당원들 사이에서 "납득하기 힘든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강남을에서는 낙하산 공천에 반대하며 국민경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26~27일,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개명 태구민) 전 북한 영국주재 공사를, 강남을에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남을, 낙하산 공천 종언을 고해야"

특히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현기 전 서울시의원(3선)은 '강남을에 낙하산 방식의 전략공천을 결사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보수정당은 강남을 공천권을 정치 실력자들의 사유물로 전락시키고, 낙하산이란 악습을 관행적으로 저지르며 주민의 후보 선택권을 박탈해왔다"라며 "강남구민의 압도적인 지지에는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20대 총선에서 보수당 후보에게 참패를 안겼고, 지방선거에선 절대 빼앗길 수 없는 강남구청장도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도록 전대미문의 회초리를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그 낡은 고리를 과감히 끊어야 한다, 중앙당의 전횡을 차단하고 낙하산 공천은 종언을 고해야 한다"라면서 "이번 총선부터 빼앗긴 후보 선택권을 주민이 되찾아 와야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강남을 후보는 완전한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 중앙당 실세들이 전리품 챙기듯 추진하는 밀실공천 폐습을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라면서 "낙하산 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며 공천관리위원회는 사천을 즉시 철회하고 정의로운 공천을 해야 총선 압승과 함께 강남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첩경"이라고 덧붙였다. 

'강남 낙하산 공천' 이야기는 왜 나왔나  
 미래통합당이 서울 강남 갑과 을에 공천한 태영호 전 북한 영국주재 공사(왼쪽)와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미래통합당이 서울 강남 갑과 을에 공천한 태영호 전 북한 영국주재 공사(왼쪽)와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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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된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일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수서역 근처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다.

최근 최홍 예비후보에 대해 몇몇 언론은 "최 예비후보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측근"이라며 "김 위원장이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에 측근들을 공천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사실 최홍 전 사장은 지난 총선 때 부산에 출마해 경선에서 김무성 전 대표에게 패했고 그후 정치권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강남으로, 그것도 예비후보자들이 가장 많았던 곳에 단독 공천이라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놓고 많은 당원들이 강남갑 태영호 전 공사 공천에 이어 강남을까지 공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 강남구 미래통합당 당원은 "태영호 전 공사는 사실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 후보로 보내는 것이 맞다, 아무리 강남이고 통합당의 텃밭이라고 하지만 북한 고위직 출신을 강남에 공천한 것은 강남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본다"라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강남을은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김형오 위원장의 측근이 공천을 받아 말이 많다, 이를 어떻게 납득해야 할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당원은 "공관위에서 강남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설정할 때부터 불안했었다, 지역 정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공천에 많은 지지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라며 "벌써부터 투표 포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홍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라면서 "일부 반발이 있지만 중앙당의 방침이니 이를 따르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 만큼 선거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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