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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서린요양원.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3명이 나오면서 우려했던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서린요양원.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3명이 나오면서 우려했던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 경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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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에 있는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3명으로 늘면서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3일 경상북도와 경산시에 따르면 서린요양원에서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 A(61, 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신천지 교인과 밀접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5일 야근을 끝낸 뒤 피로를 풀기 위해 목욕탕에 갔다가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서로 등을 밀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때 만난 지인이 신천지 교인이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26일 검체 검사를 받은 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린요양원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1명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일에도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일에는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3명(입소자 7명, 요양보호사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 2명 등 4명은 포항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은 요양원 4층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요양보호사들은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입소자들은 대부분 노인성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요양원 관계자는 "나머지 입소자분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코로나19 확진자들과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별도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린요양원에는 입소자 74명과 직원 48명 등 모두 122명이 생활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확진환자, #서린요양원,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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