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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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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의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는 신천지 교인이 4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9일 보건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교인 198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842명은 소재가 파악되었지만 통화가 안 된 교인이 141명이라며 이들에 대해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소재가 파악된 교인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구·군 공무원으로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141명·경북 321명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2345명 중 신천지 교인은 모두 1570명으로 67%에 해당한다. 또 신천지 교인의 가족이거나 동료, 1차 접촉 감염자로 추정되는 132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1702명으로 72.5%나 된다.

대구시가 파악한 신천지 교인 1만252명 중 3293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48%에 이르는 1570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돼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19일 오후 한 시민이 찾아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19일 오후 한 시민이 찾아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을 기다리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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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신천지 교인 5269명과 예비신도 1280명 등 모두 654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교인이 321명이나 된다.

현재까지 일반신도 4982명과 예비신도 85명 등 5067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이중 970명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144명이 나왔다. 이중 115명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교인이 237명이나 되고 검체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나 유증상자도 210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검체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검사가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응답을 거부하고 있는 교인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기로 했다.

태그:#코로나19, #신천지, #확진자, #대구시,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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