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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공지영씨가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 공씨는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담긴 자료와 함께 "투표 잘합시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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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가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담긴 자료와 함께 "투표 잘합시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공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8년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와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별 현황' 그래픽 자료를 올리며 이 같이 썼다.

그래픽 자료에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후보가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중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승리했다는 내용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대구와 경북에 몰려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련 내용은 붉은 색으로 강조돼 있다.

이에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광주에 빨간색 어마어마한 상황도 닥칠 수 있는 거야. 그때 심드렁하게 '투표 잘합시다' 했을 때를 상상해봐라"라며 "홍어 어쩌고 한 일베와 니들이 다를 거 같나"라고 비판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대구·경북의 위기를 야당 뽑은 주민들 탓으로 돌리는 공지영은 문제가 있다"라고,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공지영식 논리라면 우리는 문재인 잘 뽑아서 코로나바이러스 세계 2위인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데 국민을 비하하고 진영의 제물로 삼는 공지영"이라고 지적하는 트위터 사용자도 있었다.

진중권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며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