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다. 대구시청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다. 대구시청 제공.
ⓒ 대구시청

관련사진보기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날마다 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른 것"이라며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더 이상 광범위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에선 전날 대비 74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첫 번째 환자 발생 11일만에 2천명 선을 넘어섰다. 권 시장은 "대구 확진자 중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했지만, 정확한 수치를 묻자 "파악 중이다, 집계가 완료되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1193명 등에 대한 검사를 대체로 마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대구 신천지 교인은 총 1만252명이다. 이는 전날 정부로부터 추가로 받은 명단 1,983명을 포함한 집계다.

권 시장은 "그저께(27일)부터는 신천지 일반 교인(무증상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 시장은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인 1,193명의 경우 87%(약 1,038명) 정도가 확진자로 판명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반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률)은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6일부터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권영진 시장은 새롭게 추가된 대구 신천지 교인 1,983명에 대해 "전날(28일) 전수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1,704명과 연락이 닿았고, 통화가 되지 않은 279명에 대해선 현재 경찰 협조 하에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통화가 이뤄진 1,704명 중 검사를 받아 확진자로 판명된 인원은 38명으로 조사됐다"라며 "1,704명 중에는 이미 스스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추가된 대구 거주 신천지 신도 중 중국인 3명 등 외국인도 18명 포함됐다. 

태그:#권영진, #신천지, #코로나19, #대구
댓글2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