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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가 2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배대균 경상대병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2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배대균 경상대병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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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밤 사이 창원과 김해, 밀양에서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와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경남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창원 4명, 김해 2명, 밀양 1명으로, 감염경로는 신천지교회 관련 3명, 한마음병원 관련 3명, 대구 방문 관련 1명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경남 46명 확진자들을 시군별로 보면, 합천 8명, 창원 19명, 진주 2명, 김해 4명, 거제 2명, 고성 1명, 함양 1명, 양산 2명, 남해 1명, 거창 3명, 창녕 1명, 밀양 1명이다.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 21명, 대구‧경북 관련 12명, 한마음병원 관련 6명, 부산온천교회 3명, 거창침례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다. 김 지사는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종교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뿐만 아니라 소규모 행사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남 40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1964년생 남성으로, '경남 28번' 확진자의 아버지다. '경남 28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다.

'경남 41번' 확진자는 밀양에 사는 1985년생 남성으로, 대구 방문 관련이다. '경남 42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1979년생 남성이고, 창원 한마음병원의 직원이다. 이 확진자는 한마음병원 간호사와 의사인 '경남 5번'과 '경남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43번' 확진자는 1996년생 남성으로 김해에 거주하며, 신천지 교인 접촉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 44번' 확진자는 1976년생 여성으로 한마음병원 간호사다. 이 환자는 한마음병원 간호사인 '경남 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45번' 확진자는 1978년생 여성으로 한마음병원 간호사로, '경남 5번' 환자의 접촉자다.

'경남 46번' 확진자는 1961년생 여성으로 김해에 살며, '경남 20번, 2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20번, 21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다.

한마음병원, 3월 7일까지 코호트 격리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명의 간호사(44번, 45번)와 1명의 직원(42번)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었다.

김 지사는 "병원 측은 접촉자 전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한마음병원의 의료진과 직원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한마음병원 내 확진자(5번, 12번, 37번, 42번, 44번, 45번)의 접촉자는 현재 8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5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78명이며,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이다.

간호사인 '경남 37번' 확진자는 처음 검사 때 '음성'이었다가 26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에 대해, 배인규 경상대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중상 발생 전까지 '음성'이 나오는 게 이상한 게 아니다. 음성이라도 격리 중에 추가 검사를 한다"고 했다.

현재 한마음병원에 있는 환자는 91명이고, 이들 가운데 경증환자 81명, 중환자 10명이다. 경남도는 중환자의 경우 상태가 악화되면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한마음병원은 26일부터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병원은 첫 확진자가 나온 22일부터 14일이 경과한 3월 7일까지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로 되어 있다.

코호트 격리로 현재 격리된 사람은 192명이고, 이 중 환자 91명과 보호자 19명, 의료진 70명, 일반직원 12명이다. '경남 5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78명, '경남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이며, '경남 37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있어서 접촉자는 없다. 확진자의 간호사는 집중치료실과 응급실 소속이었다.

경남도는 한마음병원에 격리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특별지원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별지원반은 의료와 방호물품, 식자재 공급, 의료폐기물 처리, 수송지원, 병원 입출입 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천지교인 명단 확보해 조사 나서

신천지 교인 조사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27일 저녁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경남도가 전달 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은 8617명이다. 이 명단은 시군에 즉시 전달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김 지사는 밝혔다.

김 지사는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했던 9157명과 540명의 차이가 있다"며 "어디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전수조사와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군별 교인 숫자를 보면, 창원시 4051명, 김해시 1453명, 진주시 913명 등이다. 김 지사는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200여 명의 인력을 동시에 투입하여 통보 받은 8167명에 대해 증상유무를 신속히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불응자에 대하여는 경찰과 협조하여 현장 확인을 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 "착한 임대인 운동 제안"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건물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많은 건물주들의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하여,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 대하여 지방세 감면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며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를 대상으로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재산세 등 3개 세목을 감면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와 경남도는 창원 연세에스병원과 청아병원, 김해 진영병원과 중앙병원, 진주 바른병원에 대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4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규모 종교 행사 자제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배대균 경상대병원 교수.
 배대균 경상대병원 교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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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규 교수 "아직 지역사회 전파가 활발하다고 보기 어려워"

김경수 지사는 지역 확산 여부에 대해 "경남에서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았다"며 "대구경북을 방문하고 왔던 분이 확진자로 밝혀진 이후 그 분들의 접촉자들이 확진자로 나온 것이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에 의한 감염은 아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배인규 교수는 "경남 지역 확진자들은 역학적 관계를 조사해 보면, 신천지교회나 대구 방문 관련이다. 여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거의 양성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아직 지역 사회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지역 확진자는 대구경북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병상 확보 대책에 대해, 김 지사는 "현재 마산의료원(도립)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고, 추가로 국립마산병원을 지정하려고 했지만 국립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고, 사용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3차로 양산 부산대병원 재활병동을 확보하려고 한다. 이곳의 60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위해 일반 환자들에 대해 전원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대해 배 교수는 "코 주위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이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이다"며 "건강한 사람도 감염이 된 사람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고 했다.

경남지역 확진자의 증상에 대해, 배 교수는 "무증상이라도 1주일에 두 번 검사를 하고 있다. 환자 중에서 서너명이 폐렴 증상이 있고 대부분 경미한 감기 증상이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코로나19의 폐렴 양상과 비슷하다"고 했다.

대구경북 환자에 대한 경남지역 병원의 이송 요구가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김경수 지사는 "이번 사태는 특정 지역의 문제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함께 감당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다"며 "정부 차원의 이송 계획이 세워지면 협조하는 게 맞다. 현재까지는 대구지역 병원에서 환자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정부 차원으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환자를 경남에서 받으라는 협의는 아직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도민들의 신고가 들어온다.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에 연락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어디에 모임한다는 내용의 제보가 있어 현장에 가보면, 모두 이미 폐쇄가 된 곳이다. 봉쇄망을 뚫고 하는 모임은 현재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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