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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2월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월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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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신천지 마태지파의 협조로 인천 신천지 신도 명단 9635명을 제공받아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신천지 신도의 분포는 중구 199명, 동구 141명, 연수구 887명, 미추홀구 1515명, 남동구 1995명, 부평구 2352명, 계양구 1002명, 서구 1401명, 강화 134명, 옹진 9명 등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천 신천지 신도 명단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신천지 총회본부 차원에서 명단을 공개 결정함에 따라 신천지 마태지파는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전체 명단과 별도로 인천에 사는 신천지 신도를 교회별·주소별로 정리해 인천시에 제공했다.

인천시는 신천지교회에서 제공한 명단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군·구별로 신천지 대책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상황실(군·구별 30여명 규모)을 편성해 전체 신도에 대한 조사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고위험군 신도와 발열 의심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진을 실시한다.

신천지교회 측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인천시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안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인천시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방역과 코로나19 전파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만 명단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신천지,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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