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허성무 창원시장이 25일 오후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5일 오후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창원시청

관련사진보기

 
창원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교인의 명단을 확보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 관계자 100명 이상이 콜센터에서 다른 신도들의 증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설명하면서 "신천지교회 신도명단 확보와 관련하여서는 직접 명단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오후 2시부터 어제 설치한 3개 콜센터에서 신도들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성산구청에 33명, 마산합포구청에 46명, 진해구청에 29명의 신천지교회 관계자들이 나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을 한 사실이 있는 지 여부와 이상 증상에 대해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영시청과 거제시청에서도 신천지교회 관계자들이 보건소에 나와 교인들한테 전화를 걸어 통화한 뒤 보건소 직원이 넘겨 받아 상담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지역 신천지교인은 9157명이다. 이들 가운데 명단이 확보된 인원은 2663명이고, 대구나 청도를 방문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된 인원은 2232명이다.

창원에는 25일 추가로 2명이 더 나와 현재까지 8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7번'(경남 25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배우자와 아들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직원 자녀출산 병문안을 위해 한마음창원병원을 다녀왔고, 17일 몸살과 근육통 등 임상증상이 나타났으며 24일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부부가 동시에 진료를 받았다.

이 확진자의 배우자는 18일 업무상 대구 출장을 다녀왔고, 현재 창원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에 있다. 진료를 받은 배우자는 음성으로 나왔다.

'창원 8번(경남 26번)'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월 17일과 19일 두 차례 대구를 방문했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립마산병원과 관련하여 국회의원 후보들의 가짜뉴스 유포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