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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긴급행정명령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시행에 따라 24일 관련 공무원이 성남시 신천지 소속 시온교회에 폐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긴급행정명령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시행에 따라 24일 관련 공무원이 성남시 신천지 소속 시온교회에 폐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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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4일 신천지교회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합의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타 지역 신도와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에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우선 제공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정세균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는 25일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저지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그간 신천지 교회 측에서 제공한 대구와 경북지역 신도 명단 이외에 전체 신도 명단을 지속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24일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 결과, 전체 신도명단 제공, 보건당국의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 확보에 대한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에는 정부가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압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지난 23일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이상, 신천지 교회 측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한 끝에 신천지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든 것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든 것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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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를 위해 정부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측은 우선 금년 1~2월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 각 보건소와 지자체 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태그:#신천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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