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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박물관 등이 일부 운영 중단하고 있다.

김해시는 봄에 열리던 '가야문화축제'를 가을로 연기하기로 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일부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야문화권 대표 봄축제인 '가야문화축제'를 가을 추향대제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을 기리는 춘향대제에 맞춰 개최돼 올해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향대제에 맞춰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기로 했다.

수로왕을 기리는 제례는 한 해 춘향대제(음력 3월 15일)와 추향대제(음력 9월 15일)로 나눠 두 번 지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가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해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야문화축제는 2020~2021년 경상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돼 2년간 매년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국립진주박물관, 일부 시설 운영중단
  
국립진주박물관, 일부 시설 운영중단.
 국립진주박물관, 일부 시설 운영중단.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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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밀집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에 운영중단 된 시설과 프로그램은 뿔잔이놀이터, 어린이체험실, 3D입체영상관, 강당(대관), 자원봉사,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이다.

박물관은 뿔잔이놀이터, 어린이체험실, 3D입체영상관 등은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밀집시설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이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렸다.

또 박물관은 강당(대관), 자원봉사, 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아 운영중단 대상에 포함시켰다.

진주박물관 관계자는 "감염 위험의 선제적 차단하고 예방수칙 준수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태그:#김해시,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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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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